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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레시피

구운매실, 오매

by 수비수비 2022.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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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한국인의 밥상을 보다가 매실청 담구는 청매실을 구워서 먹는 장면을 보았다. 이렇게도 먹는구나!!

먼저 사진부터~

불속에 바로 청매실을 던져 까맣게 탈때까지 태운다.

까맣게 탄 껍데기를 벗기고...맛은? 할매가 시고 맛있다고 하심~

구운 매실은 서너달 잘 말려뒀다가 약으로 쓰곤 했다. (오매라고 함)

궁중에서 먹던 제호탕이라는 것이 있는데 (공이 많은 공신들에게 줬던) 그걸 이 오매 말린것으로 만든다고 한다.

이 오매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말하길 동의보감에 진통 효과가 탁월하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말린 매실을 절구에 놓고 찧여서 가루로 만들어준다.

이 가루에 꿀을 넣고 왼쪽사진처럼 걸쭉해지도록 잘 저어준다.

그대로 찜기위에 올려 중탕으로 10시간정도 달이면~

완성~

사진은 모두 한국인의 밥상 <275회> 웬만해선 벗어날 수 없다 - 달콤한 맛의 유혹 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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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이 2016년 영상인데 현재 시점에선 어떤가 궁금해서 더 찾아보니 이렇단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를 말한다. 과거부터 매실은 노랗게 익혀 황매실, 청매실로 만든 검은색의 오매(烏梅), 청매실을 소금에 절인 백매(白梅) 등으로 만들어서 먹었다. 단 매실은 청매실로 먹으면 안 된다. 다 익기 전의 청매실은 아미그달린 함량이 높아 독성을 띠기 때문이다.
매실의 아미그달린 함량은 씨앗에 가장 많고 열에 약한 특성이 있다.

한의서의 매실의 효능에 대한 기록은 오매와 백매로 대별된다. 우선 오매의 효능을 보면 <동의보감>에 ‘가래를 삭이고 토하는 것과 갈증과 이질, 설사를 멎게 하며, 골증노열(骨蒸勞熱)을 없애고 술독을 푼다. 감기와 식중독의 갈증에 주로 쓴다. 검은 사마귀를 없애고 입이 마르면서 침을 자주 뱉는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만일 가정에서 오매를 만들고자 한다면 우선 청매실을 잘 씻어 찜통에 넣고 중탕으로 약한 불로 30분 정도 쪄낸다. 그럼 색이 금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을 금매(金梅)라고 한다. 이것을 물에 넣고 끓여서 마셔도 된다. 하지만 이것을 다시 햇볕이나 식품건조기에 넣고 바짝 말리면 어두운 갈색으로 변하면서 오매가 된다. 굳이 연기 등으로 훈연(熏煙)을 할 필요는 없다.

다음은 백매(白梅)다. <동의보감>에는 ‘백매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며 독이 없다. 주로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지혈시킨다. 검은 사마귀에 바르면 썩은 살을 없앤다. 그리고 가래와 침이 많이 생기는 것을 없앤다. 물에 담가 두어 식초를 만든 후, 고깃국이나 채소 절임에 섞으면 맛이 좋아진다’라고 했다. 백매는 조리료로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백매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본초강목>에 ‘큰 청매실을 소금물에 담그는데, 이것을 낮에는 햇볕에 말리고 밤에 다시 담그기를 열흘 동안 하면 완성된다’라고 했다. 백매 또한 설사와 번갈, 곽란으로 인한 구토와 설사 등의 효능은 오매와 같다고 했다.

<단곡경험방>에는 백매의 흥미로운 치험례가 실려 있다. ‘하품하다가 입을 벌리지도 못하고 갑자기 이를 악물면서 물도 넘기지 못하게 된 것을 다스릴 때에는 빨리 백매 2개의 살로 윗니와 아랫니를 문질러 주면 곧 입을 벌릴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는 매실의 신맛이 근육의 긴장도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쥐가 났을 때 신맛이 강한 모과가 특효인 이유와 같다.

백매는 구취 제거제로도 활용되었다. <동의보감>에는 ‘백매는 입냄새를 치료한다. 늘 입에 머금고 있으면 입안에서 향기가 난다’고 했다. 아마도 백매에 포함된 유기산들이 입안의 세균들을 제거하는 효과를 내고 침의 분비량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으면서 입냄새가 심할 때 도움이 되겠다. 입에 머금고 있었던 백매는 씹어 삼켜도 좋다.

<본초정화>에는 ‘오매와 백매가 치료할 수 있는 모든 병은 신맛으로 수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수렴한다는 것은 몸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기운을 거둬드린다는 말이다. 따라서 기침, 가래, 설사 등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의 사마귀나 상처회복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매실은 몸의 기운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청매실은 많이 먹지 말도록 했다. 사실 청매는 맛이 시기 때문에 먹기도 힘들다. <본초강목>에는 ‘청매를 많이 먹으면 치아와 근을 손상시키거나 비위(脾胃)를 부식시키거나 흉격에서 열이 발생하게 한다’고 했다. 이는 청매실의 강력한 유기산이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키고 소화기 점막에 자극을 주는 것이다. <본초강목>에는 ‘매실을 많이 먹고 치아가 상한 경우는 호도육을 씹어 먹어서 풀어준다’라고 했다.

출처 : 헬스경향(한동하의 식의보감 http://www.k-health.com)

그래서 요즘에는 한국인의 밥상처럼 저렇게 불에 직접 그을리지 않고 그냥 쪄서 말리고 하는 방법으로 해서 먹는것 같다.

검색해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매실청 말고 오매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매실의 좋은 성분을 섭취하기 위한 방법이 많이 공유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일단 여기서는 오매에 대한 것만 기록을 남기도록 한다.

 

(동의보감)소금에 절인 매실, 훈증 매실

아래의 자료들은 농촌진흥청에서 다운받은 자료 '2022동의보감 속 식품보감(06 가공류)' 에서 퍼옴. ⭐유의사항⭐ 식품보감은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소재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적용 또는 활용

suger-salt.tisto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w_aj6-K-aXM 

 

한국인의 밥상 영상으로 보기~11분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Xp0qQJrP4sk 

<275회> 웬만해선 벗어날 수 없다 - 달콤한 맛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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