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레시피는 도서 '조선 왕실의 밥상'에서 가져왔다.
두태볶기 라는 요리인데, 두태豆太는 소의 내장인 콩팥을 말한다. 근데 두태를 검색하니 두태기름 이런게 잔뜩 나오는데 원래는 콩팥의 주변에 붙어 있는 지방덩어리를 말하지만 지금은 그냥 통상적으로 소기름을 의미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천연기름이라서 그런지 약간 고급지다 라던가 풍미를 업시켜준다 라는 느낌을 갖는 식재료인듯?
암튼 여기서 두태볶기는 소의 콩팥에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 등을 함께 넣어 양념한 후 볶아 만드는 요리이다. 두태는 소의 내장이라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기름기가 없고 맛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 재료
소 콩팥 600g, 말린 표고버섯 2개, 느타리버섯 80g, 마늘 2톨, 대파 8cm, 생강 1/2톨, 잣가루 약간
* 소 콩팥 삶기 : 물 10컵, 소금 1큰술, 대파 1/2대, 마늘 3톨, 생강 1톨, 통후추
* 양념장 : 간장 2큰술, 물 5큰술, 설탕 1큰술, 깨소금, 후춧가루와 참기름은 2작은술씩
👩🍳 조리법
1. 소 콩팥은 두꺼운 쪽에 붙은 기름과 핏줄을 떼어내고 칼등으로 긁어서 씻은 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2. 핏물을 뺀 콩팥을 끓는 물에 넣고 다시 물이 끓어오르면 파와 저민 마늘, 생강, 통후추를 넣는다.
중간 중간 거품을 걷어 내고 불을 줄여 서서히 삶아 익힌다.
1시간 정도 끓여서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익었으면 건져서 흰색의 두꺼운 막을 칼로 벗긴 후
다시 솥에 소금과 함께 넣어 좀 더 끓인다. 다 삶은 콩팥은 채 썬다.
3. 말린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채 썰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4. 대파는 2센티미터 길어로 채 썰고, 마늘과 생강도 채 썰어 준비한다.
5. 참기름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장과 채 썬 4의 재료를 섞어 냄비에 끓이다가 콩팥, 표고버섯, 느타리버섯을 넣고 볶은 후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른다.
6. 고명으로 잣을 올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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