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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레시피

레몬 우동, 라임 우동

by 수비수비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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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우동, 라임 우동

레몬 우동이라는걸 처음봤다. 냉우동은 봤지만 우동에 레몬을 넣는다니 상상이 가지 않는 맛이다.

유투브 선생님께서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왔던 일본음식 쉐프 정호영의 라임이 들어간 상큼한 냉우동 영상을 주셨다.

매장에서 파는 것과 같은 맛이라고 하고, 댓글에도 이게 인생 우동 레시피라는 사람도 있었다....

맛없다는 댓도 있긴했지만.ㅋㅋ

 

아마 여기 책에 나온 레시피도 재료도 비슷한 것이 비슷한 맛이 날 것 같다.

도서 '욕쟁이 요리 블로거 당근정말 시러의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 

🥣 재료(2인 기준)

 

우동면 2인 분량, 레몬 1개, 자연산 두꺼운 다시마 3조각(양식 다시마인 경우 5-6조각), 물 5컵, 가츠오부시 크게 2줌, 쯔유간장 4~6작은술(쯔유간장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소금 약간

 

👉 여기서 컵은 계량컵이고 200cc=200ml, 종이컵은 180cc~185cc이다.

물은 1kg=1L라서 그냥 ml, g을 같은 단위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정확히는 물은 그렇지만 다른 것들은 얼추 그렇겠지 하고 그냥 쓰는거임. 요즘은 저울이나 계량컵이 구하기 쉬우니 도구를 활용하자.

 

🥣 만드는 방법

 

1. 레몬 1개, 자연산 두꺼운 다시마 3장(양식 다시마인 경우 5-6조각)을 준비하고 냄비에 물5컵, 다시마를 넣고 5분 정도 끓여줍니다.

 

2. 5분 후 불을 끄고 하늘하늘한 가츠오부시를 넣고 2분간 뚜껑을 닫고 대기해줍니다.

(* 가츠오부시는 소금에 절여서 훈연하는 과정을 거쳐서 건조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많이 필요한 식재료입니다. 가츠오부시는 오래되고 등급이 떨어지면 국물 맛이 이유없이 짜고, 텁텁하고, 쓴맛도 나고, 냄새가 역해요. 가츠오부시 봉지를 열었을때 찌든 냄새가 나거나 역한 풍미가 올라오면 그 육수는 망한 거에요. 가츠오부시는 냉동 보관하세요.)

 

3. 2분 후 고운 면보에 받쳐 육수를 걸러냅니다.

 

4. 레몬을 반갈라 반달모양으로 얇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1인당 레몬 1/2개를 슬라이스 합니다.

 

5. 면기에 가츠오부시육수를 1인당 1~1.5컵을 붓고, 소금 2~3꼬집, 쯔유간장 2~3작은술을 넣어줍니다.

(* 쯔유간장은

냄비에 물 50ml(1/4컵), 저염간장150ml(2/3컵), 조선간장 50ml(1/4컵), 청주150ml(2/3컵), 맛술 100ml(1/2컵), 조청 1큰술 넣고 끓이는데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자연산 다시마 1조각(다시마는 두껍고 딱딱한 자연산이 맛이 더 좋습니다.), 가츠오부시 크게 2줌을 넣고 뚜껑을 닫고 10분 알람 맞추어 듭니다. 가츠오부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쓴맛, 텁텁한 맛이 계속 우러나오니 꼭 10분입니다. 10분 후 거즈에 간장을 걸러내고 한김 식혀 냉장보관합니다. 조림, 달걀말이, 샐러드, 소바 등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만능 간장입니다.)

 

(* 저염간장은

유리병에 양조간장 1컵, 미림 1컵, (1:1 비율만 지켜주면 됩니다.) 두꺼운 다시마 2조각, 구기자 10~15알을 넣어줍니다.

다시마는 나중에도 따로 건져내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많이 넣지말고 딱2조각만 넣어주세요. 냉장고에서 일주일 숙성시켜 사용하면 되고 냉장보관하면 유통기한 없이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요. 갈비찜, 생선조림, 두부조림, 나물무침, 장아찌, 샐러드 드레싱 등 뭘하든 기본 이상의 맛이 나와요.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똑 떨어지는 간이 왕 매력입니다.)

 

6. 6의 육수가 뜨거울때 썰어둔 레몬을 넣어 레몬의 향긋하고 상큼한 맛이 어우러진답니다.

 

7. 이나니와 우동면입니다. 냉동 사누끼 우동면이나 건우동면, 건칼국수면도 좋습니다.

(👉 이나니와 우동면은 일본의 유명 우동면인데 다른 우동면에 비해 얇은편이지만 쫄깃한 식감과 탄력이 특징이라 한다.)

 

8. 우동면을 삶아서 7의 레몬육수에 담가드세요.

 

레시피는 쯔유간장 들어가고 저염간장 들어가고 뭐 복잡한데 그냥 약식으로 요약해보면

 

- 물과 다시마, 가츠오부시로 육수를 만들고 거기에 레몬을 얇게 썰어 넣어 우려내 식혀준 다음,

(냉우동을 검색해본 결과 레몬즙이 들어가는데 대다수가 레몬이 없으면 식초로 대체해도 된다고 한다.)

 

- 간장이나 설탕, 맛술을 넣고 입맛에 맞게 맛을 맞춰서

(시중에 판매하는 쯔유간장, 맛간장, 가츠오부시로 만든 간장 이런거로 간과 맛을 더해주면 될 것 같음.)

 

- 면을 넣고 먹으면 됨. 

(얼음을 넣어서 냉우동으로 먹어도 되고, 육수를 좀 더 짜게 만들어 소스같이 넣으면 비빔우동처럼 되고

치즈와 채소를를 얹어서 샐러드 파스타 처럼 먹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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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해보니

레몬 우동이라는 것은 위에 나온 레시피가 전부 였다. 일본에서는 맛집이 레몬 우동 맛집이 있다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샐러드 파스타에도 레몬즙이 들어가고 레몬 폰즈 소스 같은 경우도 간장베이스에 레몬이고, 피클이나 장아찌에 레몬을 넣는 경우도 있으니까...

요리 이름이 레몬 우동이라고 레몬이 부각되서 그렇지 사실은 익숙한 맛인....그런 느낌?

 

🍋 레몬은

 

떠올리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비타민 C 를 대표하는 과일이다. 다른 과일들처럼 먹는 과일은 아니지만 각종 요리에, 음료에 넣어 맛과 향을 북돋우는데 사용된다. 비타민 C를 대표해서 떠올리는 과일이긴 하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아주 많은 편은 아닌 데다가 신맛이 별로 없는 브로콜리, 피망, 고추보다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대충 한끼 때우는 식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양제로 챙겨먹는 사람도 많겠지만, 과일이나 레몬수 같은 것들을 먹는 것도 비타민 섭취와 다른 몸에 좋은 성분들을 같이 챙기기에 좋다. (개인적으로는 영양제도 좋지만 원물로 챙겨먹는걸 더 좋아하는편~)

 

그리고 비타민C는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지 못하게 때문에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이 생기는데 괴혈병 초기에는 전신의 권태와 무력감, 식욕 부진, 관절통, 피가 잘 멎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에는 구강 점막, 피하, 근육 내, 골막 하, 내장 등에 출혈로 인한 혈종이 나타납니다. 이외에 나선형 머리카락, 피부 각질의 두꺼워짐, 상처 치유 지연, 전신 부종, 우울증, 신경 장애, 심한 입 마름, 안구 건조와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비타민 C는 철분 흡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괴혈병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철 결핍성 빈혈에 걸릴 수 있습니다. 드물게 결합 조직에 심한 이상이 나타나면 뼈가 약해지면서 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치료법이랄 것도 없이 그냥 비타민C를 잘 챙겨먹으면 되는데 괴혈병은 주로 심각한 영양 실조 상태에 있는 환자, 약물이나 알코올을 남용하는 환자에게서 발생한다고 한다.

 

대항해시대에 장거리 항해가 늘어나면서 선원들의 큰 문제 중 하나는 괴혈병이었다고 한다. 냉장고가 없을 시절에는 신선한 야채를 보관하지 못하니 그것이 어려웠는데, 레몬이 높은 산도로 비교적 장기 보관이 가능했기에 이를 소금에 절여 피클을 만들어 먹으면서 비타민을 보충했다고 함. 

 

레몬의 신맛은 구연산 때문인데 구연산은 인체에 이점이 많다. 구연산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니 혼란스러운 것이 많아 구연산에 대한 것은 나중에 더 자세하게 포스팅 하기로 하고 간단하게만 말해보자면, 에너지 대사에 도움이 되고, 영양소 흡수 증진, 신장 결석 예방, 피부 트러블 개선, 항산화 효과가 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구연산을 챙겨먹으면서 운동 피로와 글리코겐 증진? 뭐 이런걸로 근육을 만들고 회복하고 그래서 챙겨먹는 사람도 있고, 신장 질환의 경우에도 구연산 식단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레몬의 원산지가 인도 북서부와 히말라야 지방쯤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하지 않다.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도 레몬을 사용하는데, 레몬의 신맛이 '아그니'를 자극하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강력한 '아그니'는 소화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음식을 더 쉽게 소화하고 독소 축적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 레몬 신맛의 주 이유인 구연산의 산도는 위산의 그것과 비슷해 음식의 소화를 촉진하는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한다. 

 

(👉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레몬수를 먹은 경험이 있는데 위통을 느끼기도 했다. 위장장애가 있는 편인데, 레몬수가 좋다해서 먹었었는데 확실히 위에 자극이 되었었음. 위장장애를 가진 경우 위산이 과다분비 될 경우가 있으므로 그럴 경우에는 레몬수가 과다 분비에 위산을 얹은 경우가 되니 위가 더 자극을 받는 것 같다. 레몬껍질과 레몬을 같이 뜨거운물에 우려내는 경우는 레몬과육만 먹는 것에 비해 덜 자극적이었는데 레몬 껍질에는 위를 보호해주는 무슨 성분이 있다고 어디선가 봤던 기억이 있다.

 

참고로 내 경우에는 다이소에서 레몬짜는 플라스틱 도구를 사서 이용했는데 쓰고 나면 도구의 표면이 거칠어지는 것이 이상해서 검색해보니 레몬의 '리모넨' 성분이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등과 분자 구조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화학적으로 분자 구조가 비슷하면 서로 용해가 잘 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레몬을 활용할때는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조리 도구를 활용하는 걸로....레몬수를 마신다면 스텐 텀블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 출처

 

레시피는

도서 '욕쟁이 요리 블로거 당근정말 시러의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에서 가져왔으며, 

 

레몬 관련 이야기는

'도서 나를 채우는 한끼'와 '네이버 지식백과와 네이버 검색', 인터넷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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