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가지국
레시피 책보다가 역시 특이 조합이 있어서 저.장.
레시피는 도서 '욕쟁이 요리 블로거 당근정말 시러의 맛 보장 가정식 레시피' 에서 가져왔다.
90세가 넘으신 본가 친할머니께서 좋아하셔서 자주 끓여 드시던 보양국이라고 한다. 무가 들어간 소고기국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고 고급스러운 한식이라고...
이것도 만들어 보게되면 코멘트 달겠음~
🥣 재료(2인 기준)
소고기 국거리용 150g, 가지 1개, 좋아하는 버섯 한 줌, 통마늘 2톨(다진 마늘도 좋아요), 멸치육수 3컵, 소금 2~3꼬집
* 소고기 양념 : 참기름 1큰술, 조선간장 1큰술, 생강술 1큰술, 후추 약간
🥣 만드는 방법
1. 가능하면 날씬한 가지를 골라요.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손가락 마디 길이로 길쭉하게 잘라줍니다. 소고기가지국엔 꼭 가지의 껍질을 벗겨야 입안에서 호로록 부드럽게 넘어가요.
2. 마늘은 가늘게 채썰어줍니다. 소고기와 좋아하는 버섯을 준비해요.
3. 냄비에 소고기, 소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불을 켜고 중불과 약불 사이에서 살살 볶아야 냄비에 달라붙지 않고 은은하게 고기향이 올라와요.
* 달구어진 냄비에 소고기와 양념을 넣고 센불에서 볶으면 고기가 타면서 냄비에 달라붙어요.
4. 소고기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멸치육수 3컵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마늘과 가지를 넣어줍니다.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고 15분 정도 뭉근히 끓여줍니다.
5. 버섯을 넣어줍니다. 이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과 후추를 약간 더하고 마무리해요.
💡 검색해보니
가지의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반갈라서 반달모양으로 송송썰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위에 처럼 국물을 내는 경우도 있었고, 들깨 가루를 넣어서 맛을 더한 사람, 그냥 가지만 넣어 담백하게 끓여낸 사람도 있었다.
🍆가지는
보라색 껍질에 안토시아닌 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과 항암 작용을 하는 물질로 노화억제, 심장병이나 고혈압 및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또 안구 혈관에도 작용하여 장복하면 시력 개선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지의 껍질에는 비타민P도 함유되어 있다. 감귤류의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인데 감귤류는 껍질을 먹지 않지만 가지는 껍질도 함께 먹기에 용이한 식품으로 우수한 성분이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질감에 예민함이 크지 않다면 껍질째 조리해 먹는것이 좋을 것 같다.
본초목록에는 가지를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리고 허로(과로와 허역)를 보하고 한열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기록도 있다. 여기서 한열이란 한열왕래, 더웠다 추웠다 하는 갱년기 여성들이 자주 겪는 증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체력이 부족한 갱년기 여성이라면 가지를 자주 먹을 것을 추천한다. (도서 나를 채우는 한끼 발췌)
마지막으로 가지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자주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정도라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걱정이 된다면, 마늘, 후추, 생강, 겨자 등 매운맛과 뜨거운 성질의 재료와 함께 요리하는 것이 좋다.
가지는 기름과 조리할때 기름을 흡수하므로 들기름이나 올리브유와 함께 조리해서 기름의 유용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또 돼지고기와 토마토가 궁합이 잘 맞는데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은 가지의 색소인 나스딘과 궁합이 좋아 항산화 효과를 높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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