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중에 첫째가 표고이고 둘째가 능이, 셋째가 송이라고 말씀하신다. 몸에도 좋은데 구하기도 쉬우니~~
자연산 표고버섯은 구워먹으면 진짜 고기같은 질감에 향도 진해서 맛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닭백숙에도 넣어서 먹는다.
표고버섯의 재배는 약 900년 전 조선시대부터 재배가 되었다고 하며 나무 원목을 이용해서 재배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되었다. 표고버섯 인공재배 기술이 처음 농가에 보급된 시기는 1929년이지만 당시에는 농가의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1960년대 들어서 재배가 늘어난 이유는 수출 전략 품목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표고버섯은 찌개에도 넣어 먹고 가루내어 각종 음식에 조미료로 활용된다. 고기를 구워먹을때 보통 새송이 버섯이나 양송이 버섯을 구워먹는데 표고버섯도 잘 어울린다고 하네...ㅋㅋㅋㅋ
절에서는 육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버섯은 더 귀한 취급을 받게 되는데 절에서는 이렇게 해드신다고 한다.
표고버섯의 갓보다 쫄깃한 식감이 좋은 버섯 기둥으로 조림을 만들면 좋다고 한다. 마른 표고버섯을 담궈두는 국물도 활용해서 양념을 만든다.
그리고 버섯탕수육은 너무나 유명한데 버섯도 튀기고 두부도, 누릉지도 튀겨서 만들고 소스는 콩과 밤도 들어가고 파프리카도 들어가고~
사찰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을때, 머리를 깍는 삭발식이나 공부를 시작할때 해드시는 메뉴라고 하는데 찹쌀반죽을 잘 부쳐주고 호박도 잘 부쳐주고 버섯을 구워서 올리고 간장 양념장 같은걸 끼얹는데 같이 싸먹는걸까? 싶은데 암튼 그렇다.
이건 입맛을 잃었을때 호박잎과 함께 같이 싸먹는 빡빡장이다. 표고버섯과 각종 채소들을 넣고 빡빡하게 만든다고 해서 빡빡장이라고 불린다.
산에 살면 일상의 반찬들보다 저장 음식이 중요하기도 하는데 생표고버섯을 간장물에 장아찌를 담구고 고추장에 양념해서 보관했다가 꺼내먹기도 한다.
이렇게 도라지와 소고기 버섯을 꽂아 산적으로 밀가루-계란 묻혀 산적을 만들어도 좋다. 이건 산적치고 생소한 조합이라 올려봄.
표고가루를 두고 다양하게 활용하지만 도토리묵을 만들때 표고버섯 가루를 넣어주면 또 단맛도 돌고 식감이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 표고버섯가루 넣어 만든 도토리묵에 표고버섯을 고명으로 올려 양념해서 먹기.
역시 말린 표고버섯을 따뜻한 물에 우려내어 차로 먹는다.
요건 귀여운 아기표고버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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