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없이 식초로 빵만들기를 도전해 보았다.
그냥 어디선가 본거같아서 gpt에게 물어봤떠니 가능하다며 아래와 같은 레시피를 줬다.
원래는 잘 안믿는데...항상 출처를 캐물으며 닦달하는데 왠일인지 자료조사도 없이 그냥 반신반의로 실행해보기로 한다.
그런데 외국에서도 그렇게 하긴 하나....?
지피티가 알려준 레시피
통밀빵을 만들 때 적절한 소금의 양은 통밀가루 무게의 1~2%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통밀가루 100g을 사용한다면 소금은 1~2g 정도 넣는 것이 적당합니다.
- 통밀가루, 소금, 물을 섞어 반죽합니다.
- 식초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식초의 양은 통밀가루 양의 1~2% 정도)
- 반죽을 따뜻한 곳에서 12~24시간 발효시킵니다. (중간에 반죽을 접어주면 좋습니다.)
- 발효된 반죽을 성형하여 오븐에 굽습니다.
내가 실행한 레시피
통밀가루300g, 식초16g, 소금 조금, 물 조금
식초는 실수로 너무 많이 쏟았고, 반죽은 사진 정도의 농도로 반죽을 만들었다.
유산균 만드는 통에서 24시간 발효했고, 중간중간 접어주기를 세네번 한것 같다.
어제 반죽을 접어줄때 반죽이 약간은 질은듯 했는데 손에 묻어나지 않고 쫄깃하게 늘어나는 때가 있었는데....
혹시 그때가 구워야 할 타이밍인가 싶기도 하다.
그 후로 또 접어줄땐 너무 질어서 손에 막 묻어나고 난리였다. 그래서 통밀가루를 막 더 넣어주면서 반죽을 주물딱해줌.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미생물은 설탕을 좋아한다며 설탕도 뿌려서 반죽해줌...
아침에 일어나니 덮어둔 수건도 말라있고 반죽도 겉이 말라 있었다.
약간 칼국수 반죽같이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고...
무의미할것 같지만..이미 망삘이고.....아직 시간이 더 남았는데 그냥 24시간 채운 후 구워준다.
다구워진 상태다. 떡같기도 하고....먹어보니 식초의 새콤함이 있고...밀가루맛과....그렇다...
완전 실패....
버리긴 아까우니 계란에 재워서 구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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