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북장이 무엇?
담북장은 메주를 된장처럼 오래 숙성시켜 먹는 장이 아니라 금방 숙성시켜 먹는 장이다.
메주가 주 재료이고, 나머지는 취향껏 넣는 것 같다.
소금, 고춧가루, 취향에따라 단맛을 내는 재료들 물엿, 물 또는 콩 삶은 물 등등
된장, 담북장, 고추장, 집장 차이점
헷갈리는 것은 이것이 고추가루 적게 들어간 된장 같기도 하고....집장같기도 하고.....;;;;;;;;;;
된장은 오래 발효시키는거라고 하니까 넘어가고....
내기준으로 정리해본 차이점.
주재료는 메주로 같은데
🟦 된장은 메주, 소금, 물 이렇게 제일 클래식한 재료로 만들어서 긴시간 발효시켜 먹는 장.
아마도 오랜시간 발효시키다 보니 부패되지 않는 그러한 재료를 넣다보니 클래식해진듯....
🟦 담북장도 클래식하게 들어가는데 된장보다는 재료를 첨가하는 편이고, 단기간 숙성시켜 먹는다.
🟦 고추장은 고춧가루와 메주가루가 주재료이다.
🟦 집장은 약간 짬뽕인데 장아찌같기도 하고 쌈장같기도 하고 솔직히 잘....모르겠다...
우리 나라는 김치와 장문화가 발달했는데 김치도 그렇지만 메주도 그곳에 뭔가를 넣으면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뭔가가 되는거 아닐까 싶음....
두부장도 그렇고, 된장이나 고추장에 채소를 박아서 만드는 장아찌도 그렇고....
이것도 더 더 연구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들이 많이 나오면 참 좋겠다~~
신기 담북장
암튼 각설하고 이 신기 담북장은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에 사시는 할머님의 레시피다.
신기는 마른감태를 말한다. 김처럼 나온거 말고 아래 사진처럼 그냥 감타를 뭉탱이로 말린 그런거임.
할머님이 만드시는 담북장은 이렇게 들어간다.
메주를 빻빻빻아서 준비하고 거기에 고춧가루, 소금, 물, 물엿이 들어간다.
잘섞어주고 찢찢찢어서 준비한 신기(마른 감태)를 넣어서 잘 섞어주면 끝임.
할머님 말씀이 "밥을 비벼 먹어도 맛있고, 돼지고기 삼겹살 구워서 상추쌈 싸서 먹어도 맛있고...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라고...
근데 몇일 발효시키고 이런 이야기는 없다. 뇌피셜이지만 그냥 이렇게 만들어두고 먹을때까지 먹은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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