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간 것이 있어서 뭘 어쩔까 하다가 만두를 만드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이만두가 생각나서 만들어봤다...
오이만두는 보통 소고기를 넣지만 돼지고기를 넣는 경우도 있긴 하고 오이랑 돼지고기랑 궁합이 또 괜찮다고 봐서 홀린듯이 만들었다.
볶아서 만들어낸 것이 쪄낸거랑 달라서...오이 만두 레시피랑 조금 다른듯 하지만....뭐 일단은 그냥 오이 만두라고 우겨본다..
말나온 김에 오이만두 레시피 보고가기..
오이만두 총정리
1 수교의2 규아상3 편스토랑 이찬원 '이북식 오이만두'4 백종원의 '중국식 오이계란만두'요약모두 오이로 만드는 만두인데, 규아상은 1957년 [이조궁정요리통고] 라는 곳에서만 기록이 되어 있었
suger-salt.tistory.com
돼지고기는 미림에 재워뒀었고 간마늘만 넣고 섞어서 팬에 구웠다.
어느 정도 고기가 익으면 절여둔 오이를 한번 씻어내 물기를 짜서 넣어주고 볶볶....그러다 버섯도 추가해서 볶볶했다.
간은 소금으로만 했고, 오이가 절여져 있기 때문에 적당히 넣었다.
여기서 또 실험정신이 발동되서 돼지고기 볶을때 식초를 넣으면 맛있다는 말이 생각나서 발사믹 식초도 한스푼 넣어봄...
나쁘지 않았다.
불끄고 후추후추후추 넉넉히 뿌려주고, 참기름도 둘러준다.
결과적으로 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간이 맞는지 맛이 어떤지 여러번 확인하면서 불에 계속 올려둬서 오이가 폭싹 익어버림...
아삭한 맛을 살려야 했는데............오이인지 뭐시껭인지 모를 정도로 오이의 존재감이 없다...
그래서 누군가 만든다면? 나처럼 볶아서 만든다면? 따로 볶아서 볼에 넣어 섞어주고 양념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잡채마냥...)




원래는 만두피도 만들려고 햇지만 귀차니즘 이슈로 인해 라이스페이퍼에 싼다.
ㅋㅋㅋㅋ요렇게 싸벌임...참기름 넣는 것을 빼먹고 싸다가 참기름을 넣어서 쌌는데
두맛을 비교했을때 참기름 넣은 버전이 확실히 맛있긴 했다.
많아서 통에 넣고 종이호일로 안붙게 해서 냉장보관해두고 오늘 아침에도 먹었는데
뭔가 요리는 항상 시간이 지난 뒤에 먹는게 맛이 숙성?된다고 해야되나 그게 더 맛있는 느낌이다.
빈속에 먹기 때문에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 숙성되어서 맛있는걸까....
암튼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라이스 페이퍼는 하루 지나니까 좀 더 잘 찢어지는 느낌이다. 5개 이상 먹었는데 반이상이 터져벌임...
사진이 너무 초라하네...떼샷도 한장 찍을껄...

'식사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403 - 알타리김치담그는법(엄마 레시피) (0) | 2025.04.04 |
---|---|
250403 - 표고버섯조청조림 만들어본 후기 (0) | 2025.04.04 |
250327 - 김치 스파게티 만들어본 후기 (0) | 2025.03.28 |
250326 - 묵은지가 들어간 당근파스타 (0) | 2025.03.27 |
250324 - 당근 파스타 (0) | 2025.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