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라남도 완도군의 청산도.
겨울초(유채)는 이렇게 생겼다.
이 겨울초(유채)는 음력 동짓달에(양력으로 하면 12월 중순) 씨를 뿌리는데 겨울에는 모든 식물이 죽는데 이건 죽지 않고 겨울을 잘 버터낸다.
나물 무치는 방법이야 뭐 뻔할것인데 조금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길래 가져와봤다.

유채는 잘 씻어서 끓는물에 데쳐낸다.
기본 30초에서 1분 사이인데 줄기가 연하면 금방 빼도 되고 좀 억세다 싶으면 좀 더 삶아주면 되고....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
잘 모르겠으면 먹어보면 정확함...데쳐서 양념을 하는 거니까...식감이 너무 질기다 싶으면 더 익혀주면 된다.
살짝 데쳐서 건져내고 먹어보고 필요하면 한번 더 데치도록 하자.
여기에 당근 조금과 무도 들어간다.
무가 들어가는 것이 좀 특이한데......근데 맨밑에 사진을 보면 물이 좀 생기던데...암튼 그렇다고 한다.

양념은 고추장, 된장, 마늘, 깨, 조청, 콩가루, 참기름이 들어갔다.
콩가루가 특이한데 이곳에서는 나물이나 다른 요리할때 콩가루를 자주 활용하신다고 한다...
독특한 맛을 주고 고소한 맛도 나고 그렇다고 하신다...
그러고 보니 김치에 들깨가루를 한스푼 넣어주거나 매운탕 같은곳에도 콩을 넣어 비린내 없애고 그러는 경우가 있긴 하니까....

자 그럼 이제 조물조물 잘 쓰까 줍니다.

짠 완성.
아래아래 사진은 밥상 위에 올라온 사진인데 만든 직후, 시간 좀 지난후 모습같음.
약간 김치처럼 먹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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