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이로그를 보면서 봤던 식재료다. 오크라 라는 식물인데 고추같이 길쭉하면서 단면은 별모양 같으면서 씨같은 것도 쏙쏙 박혀있고...암튼 일본에서 먹는 식재료인 줄 알았는데 한국에도 키우는 분이 있었다.
도서 산골농부의 자연밥상 이라는 책을 보다가 발견했다. 생각보다 몸에도 좋고 커피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까 더 혹하게 된다. 일단 살짝만 기록해두기...나중에 텃밭을 갖게된다면 나도 키워볼 기회가 오게 되려나... 근데 게을러서 텃밭이 관리가 될지가 의문이네....ㅋㅋ
암튼 인터넷을 뒤져보니 한국에서도 구할 수 있는 식재료였다...또 나만 몰랐나보네...ㅋㅋ
인터넷 쇼핑에서 구할 수 있었따.....냉동 1kg 5,000 정도면 싼거 같은데...생산지는 중국 베트남 등등
국내산 생오크라는 500g 에 만언정도인 듯..
먹는 방법
여기 내용은 도서 산골농부의 지연밥상에 나온 내용을 가져왔다.
샐러드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양념을 더해 먹는다. 섬유질 성분이 강해 생으로 먹기는 어렵고 열을 살짝 가해주면 아삭하면서 부드러워진다. 볶음이나 조림을 할 때는 날것 그대로 조리한다.
오크라 초회
제일 쉽게 먹는 방법으로는 오크라초회이다. 고추장과 잘 어울려서 떡이나 만두, 수제비와 섞어 떡볶이처럼 만들면 오크라 한가지만으로도 국물까지 시원해진다...(맛이 더 궁금해지는 멘트다...)
집간장샐러드의 깊은 맛을 더해주려면 볶은 들깻가루를 적당히 넣는다.
오크라의 점액 성분은 걸쭉하게 끓이는 짜장, 카레, 탕수소스와 잘 어울린다. 감자와 같이 볶으면 담백하고, 풋고추처럼 밀가루에 묻혀 쪄서 무치면 토속적인 맛이 난다. 튀겨도 그다지 느끼하지 않아서 약간만 달게 만든 탕수소스를 얹으면 한 끼 밥을 대신해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든든하다.
오크라 녹색 깍지 5개, 고추장 2큰술, 식초 올리고당 1큰술씩, 육수 2/3큰술, 볶아서 으깬 땅콩 약간
1. 껍질에 까칠한 솜털이 박혀 있는 오크라 깍지는 손으로 뽀드득 문질러 씻어서 팔팔 끓는 물에 40~50초 데쳐서 건진다.
2.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 육수를 섞어 소스를 약간 묽게 만든다.
3. 데친 오크라는 꼭지를 잘라 세로로 2등분해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고추장 소스를 얹은 뒤 으깬 땅콩을 솔솔 뿌린다.
오크라 장아찌
신선한 깍지를 거둔 그대로 지퍼백에 담아 냉장실에 두면 1주일 정도, 데쳐서 얼리면 아삭한 맛은 덜하지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장기 저장하려면 장아찌나 피클을 담근다. 팔팔 끓인 절임물을 생오크라에 붓고, 이삼일 간격으로 절임물을 따라내 끓여서 식혀 붓기를 3회 반복한다. 산골에선 피클과 장아찌의 중간쯤 되도록 짜지 않게 담가 냉장 보관하는데, 밥반찬은 물론 빵이나 떡에 곁들여 샐러드처럼 먹기도 한다.
오크라 1kg, 양파 2개, 맛간장 2컵, 소금 5큰술, 황설탕 1컵, 식초 1+1/2컵, 매실즙 소주 1/2컵씩, 물 6컵
1. 오크라 깍지는 손으로 문질러 씻어 물기를 말끔히 빼고, 양파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썬다.
2. 항아리나 밀폐형 병에 오크라와 양파를 차곡차곡 담는다. 뒤집어 놓을 수 없는 항아리에 담을 땐 양파를 아래쪽에 넣어 위로 뜨지 않게 하고, 오크라 위에 누름돌을 올린다.
3. 절임물은 양념을 분얄대로 섞어 팔팔 끓여 뜨거울 때 2에 붓고 뚜껑을 닫는다. 밀폐형 병은 하룻밤 지나면 한나절 엎어둬 간이 고루 배게 한다.
4. 이틀 지나 절임물을 따라내 끓여서 식혀 붓고, 이후에 3일에 한번씩 끓여서 식혀 붓기를 3회 반복해 냉장 보관한다.
* 절임물 분량은 장아찌 담는 용기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가늠해 보고 준비한다. 소금을 줄이고 맛간장을 늘리면 더 깊은 맛이 난다.
* 피클처럼 담가 짜지 않기 때문에 냉장보관 하고, 꼭지를 자르면 점질이 나와 국물이 걸쭉해지므로 접시에 담을 때 한입 크기로 썬다.
오크라 밥전
깍지가 약간 질겨지면 껍질을 벗겨내고 노란색 알갱이만 먹는다. 열을 가하면 팥죽색으로 변하는 알을 쌀에 섞어 밥을 지으면 오크라의 점액 성분 덕분에 찰기가 좋아지고 여느 잡곡밥 못지 않은 식감과 구수한 맛을 낸다.
오크라밥에 양파, 당근, 감자 등을 섞어 전을 부쳐도 맛있다. 색도 곱고 기름과 더해지면 육류의 풍미가 감돌고 누릉지 맛도 난다.
오크라밥 1공기, 감자 1/2개, 양파 1/4개, 대파 약간, 통밀가루 2큰술, 달걀 1개, 소금 들기름 약간씩
오크라밥 : 현미 1+1/2컵, 오크라 덜 여문 알갱이 1컵, 물 2컵
1. 감자, 양ㅍ, 대파는 다지듯 잘게 썬다.
2. 오크라밥에 1과 달걀, 소금을 고루 섞은 뒤 통밀가루를 넣어 약간 되직하게 반죽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반죽을 한 숟갈씩 떠넣는다. 밑면이 충분히 익었을 때 뒤집고, 앞뒤 고르게 노릇노릇하도록 부친다.
4. 채반에 밭쳐 한 김 나가면 초간장이나 오크라장아찌를 곁들여 낸다.
* 오크라밥 만들기 : 쌀은 씻어서 불리지 말고 오크라 알을 섞어 밥물 부은 뒤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찬밥도 OK
오크라 현미죽
밥보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오크라죽은 배탈설사에 약이 된다.
오크라 풋알갱이 2+1/2컵, 현미 2컵, 물 8~9컵, 소금 약간
1. 풋깍지 먹는 시기가 약간 지난 오크라는 껍질을 벗겨 알만 거두고, 현미는 씻ㅇ어서 하룻밤 물에 불린다.
2. 현미는 성글게 으깨고, 오크라 풋알갱이 2컵은 쌀보다 조금 곱게 갈고, 반 컵은 톡톡 씹히는 맛을 위해 남겨둔다.
3. 쌀에 물을 붓고 끓ㅇ여서 쌀이 푹 퍼지면 오크라 간 것과 갈지 않은 것을 같이 넣고 끓인다.
4. 은근한 불에서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고, 소금을 약간 넣어 심심하게 간을 한다. 장아찌나 겉절이, 생채 등을 곁들인다.
오크라 커피
오크라의 숨은 매력은 커피다. 완전 영글어 흑갈색 씨앗이 되면 원두처럼 볶아서 차로 마실 수 있는데, 그 향과 맛이 이루 말할 수 없는 황홀지경이다. 오크라 커피는 차게 마셔도 개운하고, 연하게 마시면 숭늉처럼 구수하고, 중독성이나 부작용도 없다.
오크라 커피를 만들려면 씻어서 물기 뺀 씨앗을 달궈진 팬에 담아 중불에서 약불로 줄여가며 볶는다. 덜 볶이면 싱겁고 지나치게 볶으면 텁텁하거나 쓴맛이 날 수 있다. 식으면 핸드밀을 이용해 갈아서 물과 오크라 분량을 가늠해 기호에 맞게 뽑아낸다. 될 수 있으면 조금씩 필요한 만큼만 갈고, 볶은 알갱이나 분쇄한 오크라가루는 밀봉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추출해낸 커피가 남으면 조금 더 연하게 만들어 숭늉처럼 마시고, 갈무리하는 양이 적으면 원두에 조금씩 섞어 마셔도 오크라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와우 이 오크라 커피는 정.말. 궁금해지는 맛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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