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만두, 근데 옹심이 반죽으로 만든, 감자 막가리 만두

감자 막가리 만두

도서 우리 가족 식객 요리

강원도와 함경도의 향토음식인 감자 막가리 만두는 납작한 송편 같은 모습이 투박해 보이지만 소박한 맛이 있다. 밀가루 대신 감자 전분을 이용해 만두피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생감자를 갈아 건더기를 찜통에 찐 후 감자 전분과 함께 익반죽해 만두피를 만들기 때문에 반투명하고 뽀얀 겉모습이 이채롭다.

 

레시피는 도서 우리 가족 식객 요리에서 가져왔다. 반죽이 옹심이 반죽이다. 옹심이 반죽 하니 또 뇨끼가 생각나는데 뇨끼반죽으로 이 레시피로 만두 만들어 먹으면 치즈와 버터가 들어가서 고소하고 김치와 고기가 들어가서 맛있겠다........누가 만들어서 먹어주면 좋겠다...ㅋㅋㅋ

재료

감자 600g, 익은 김치 100g, 돼지고기(등심) 50g,  부추 30g, 소금 약간

양념 :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1/2큰술씩

돼지고기 양념 : 된장, 참기름, 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초간장 : 진간장, 식초, 물, 깨소금 1작은술씩

 

❇️ 감자는 대관령산이 가장 많지만 이른 봄에는 제주도산도 맛이 좋아요.

❇️ 감자는 미리 갈아 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므로 깨끗하게 조리하려면 물에 여러번 씻어요. 이때 씻은 물을 버리면 녹말을 얻지 못한답니다. 감자에 따라서 녹말이 적게 나올 때는 마른 녹말을 섞어도 괜찮지만 너무 많이 섞으면 딱딱하고 맛이 없어져요.

만드는 방법

728x90

1.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씻은 후 강판에 간다.

2. 간 감자를 면포로 꼭 짜서 건더기와 국물을 분리하여 따로 담아 둔다.

3. 돼지고기는 곱게 다져 된장,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로 양념을 하여 재어 둔다.

4. 김치는 국물을 꼭 짜서 송송 썰고, 부추는 깨끗이 씻은 후 김치와 같은 크기로 썬다.

5. 김치, 돼지고기, 부추를 합쳐서 분량의 양념을 하고, 간을 맞춰 소를 만든다.

6. 감자 건더기는 소금 간을 약간 한다. 감자 국물은 윗물을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만 감자 건더기와 합하여 소금을 약간 넣고 많이 주무른다.

7. 반죽을 밤톨만 하게 떼어서 만들어 둔 소를 넣고 만두처럼 빚는다.

8. 찜기에 면포를 깔고 만두를 넣어 20분간 찌는데, 중간에 한 번 찬물을 뿌리면 색은 진해져도 식감은 더 쪼릯해진다. 다 찐 후 초간장이나 양념간장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