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만두를 봤지만 생선살을 만두피로 이용하는 것은 처음봤다. 생선살은 얇고 밀가루 같은 전분처럼 끈기가 없어 내용물을 담을 수 있을까 싶은데 있네.....아마도 살짝 말려서 잘 찢어지지 않게 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 본다. 식재료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한 것이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본 레시피는 도서 '조선 왕실의 밥상'에서 가져왔다.
어만두는 생선살을 만두피로 해서 만든 만두이다. 만두피를 밀가루나 메밀가루 외에도 소의 양이나 생선, 동아 같은 식물성 재료까지 다양하게 사용했다. 어만두는 서민층보다는 양반층을 중심으로 퍼져 있던 음식으로 당시 양반가에서는 여름철 어른 생신의 점심상에도 즐겨 올렸다. 왕실에서는 주로 숭어를 사용했다. 숭어살을 얇게 포를 떠서 육류와 버섯으로 만든 소로 넣어 빚어 만든다.
👩🍳 재료
숭어 1마리, 소금, 녹말가루
* 만두소 : 소고기(안심)100g, 돼지고기 50g, 닭살 50g, 송이버섯 1개, 말린 목이버섯 20g, 숙주 70g
* 소 양념 : 소금 1작은술, 생강즙 1/2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마늘, 깨소금과 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 조리법
1. 숭어는 손질하여 내장을 제거한다. 사방 7센티미터로 포를 떠 소금 간한 뒤 채반에 널어 살짝 말려준다.
2. 소고기, 돼지고기, 닭 살은 곱게 다진다.
3. 송이버섯과 물에 불린 목이버섯도 다져서 준비한다.
4. 숙주는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송송 썰어 물기를 제거한다.
5. 분량의 소 양념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한데 넣고 치대어 만두소를 만든다.
6. 1의 숭어 포위에 녹말가루를 묻힌 뒤 만두소를 1큰술씩 놀려 동그랗게 만다.
7. 김이 오른 찜통에 6의 어만두를 5분 정도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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