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기한 레시피

처녑전(천엽전), 천엽만두

by 수비수비 2023. 4. 25.
반응형

내장을 전으로 부쳐먹는 것은 알았지만 왜인지 천엽도 전처럼 부쳐먹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ㅋㅋㅋ도서관에 갔다가 '남도의례음식기능보유자 이연채 - 전통음식‧떡살'이라는 책에 뭔가 재밌는 레시피가 없나 하고 살펴보는데 천엽전이 있었다. 난 소간이나 허파 이런 것으로 전을 부쳐 먹는 것은 알았지만 천엽도 전으로 해먹는지는 생각도 못해 너어무 신기해서 올랴봄~

 

내장탕, 내장전 (소간전, 허파전, 터키식 내장탕)

나는 내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시중에 파는 순대국이나 순대와 같이 파는 돼지간 요정도만 먹는편인데 내장마니아들은 또 부속들을 사서 냉동 냉장해두고 이것저것 요리를 해먹는 모

suger-salt.tistory.com

도서 '남도의례음식기능보유자 이연채 - 전통음식 ‧ 떡살'

검색해보니 호텔 한식당에 반찬으로 올라오는 것 같았고, 신선로에 들어가는건가? 암튼..

집에서 해먹는 분은 흔치는 않았지만 있긴 있었음.

ㅋㅋㅋ암튼 네이버 지식백과 피셜 고열량·고단백 식품으로 옛날에는 소를 잡으면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장정들에게 처녑을 먹이거나 환자들에게 보양식으로 먹였다고 한다. 그리고 씹히는 맛이 특이하다고 함. 참고로 천엽은 소의 위를 말하는데 소는 위가 네 개 있는데 주로 첫째와 둘째 위를 양이라 하고, 셋째 위를 처녑이라 한다.

옛 음식책에 처녑만두와 양만두도 나온다고 함. 처녑(천엽)이나 양을 만두속으로 넣은 것이 아니라 만두 피로 사용하고 속에 고기나 여러 양념한 재료를 넣어 먹는 것이라고 한다. 

 

『주찬』의 양만두는 “양의 내외피를 벗겨 내고 길이와 폭이 두 치쯤 되게 얇게 썰어서 칼날로 고르게 자근자근 두들겨서 녹말을 묻힌다. 여러 가지 양념을 갖추어 생선 만두처럼 싸고 다시 녹말에 굴려서 손으로 가장자리를 붙이거나 실로 꿰매어 소쿠리에 담아서 끊는 물에 삶는다. 냉수에 씻어 낸 후에 초장에 양념을 하여 찍어 먹는다”고 하였고, 처녑만두는 “처녑의 길이와 폭을 양만두처럼 썰어서 여러 가지 속을 넣어 녹말을 묻혀 실로 가장자리를 꿰매고 대꼬치로 꿰어서 삶아서 먹는다”고 하였다.

 

처녑전(천엽전)이라 적혀 있어서 천엽전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내용은 천엽만두인듯 전인듯하다.
재료 : 처녑, 소고기, 소금, 후추, 마늘, 참기름, 다진파, 밀가루, 계란

1. 쳐녑은 한 장씩 떼어 소금을 뿌려 주물러 씻어 후추를 뿌린다.
2. 처녑을 펴서 곱게 다져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김밥 말듯이 손가락 굵기로 만다.
3. 밀가루를 묻혀서 끝을 붙이고 계란 노른자에 적셔 지저낸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천엽전 만드는 방법을 이렇게 말한다.

천엽에 칼로 자근자근 두드려서 후춧가루를 고루 뿌리고 밀가루를 얇게 묻혀 잘 풀은 달걀에 담근 후 양면을 노릇하게 지진 전.

 

전 만드는 방법은 뭐 비슷하니까 냄새가 날 경우에는 밀가루로 여러번 치대서 깨끗하게 씻어낸 후에 만들어 준다.

 

'3대가 쓴 한국의 전통음식'에서 가져옴
728x90

검색해보니 한식대첩3에도 천엽만두가 나왔었음. 충청도 음식으로 나왔는데 거기서는 저렇게 만두처럼 보자기처럼 해서 속재료를 넣었는데 완전 다른 방식으로 만든 것 같다. 음식평은 천엽이 아삭한 질감으로 재밌었고 비리거나 냄새없이 맛있다고 했었음. 개인적으로는 위에 나오는 방법이 더 한입에 먹기도 좋고 사이즈도 그렇고 구운것도 그렇고 더 먹기 좋을 것 같다. 

한식대첩3 3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