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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레시피

섭느르미

by 수비수비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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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를 보면 거의 섭국이나 섭탕에 가까운데 느르미라는 단어가 붙어서 올려본다.

 

우선 느르미 라는 단어가 뭔뜻인지 찾아보았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다보니 그냥 전을 말하는 것도 같고, 밀가루 소스를 끼얹은 요리같기도 하고 헷갈려서 더 검색하다가 찾게된 자료이다. 그래도 문화재청에 올라온 자료니까 나름 신뢰가 가는 자료라고 생각함.

우리 음식의 역사를 밝혀주는 소중한 책 『음식디미방』
우리의 한식이 모습을 갖추기까지 음식문화의 역사를 연구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 있다. 우리나라 17세기의 음식조리법을 알려주는 귀중한 문헌인 『음식디미방』(1670년경)이 그것이다. 경북 영양 지방에 살았던 사대부가의 정부인 안동 장씨 부인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거나 스스로 개발한 음식조리법을 기록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자 아시아권에서 여성이 쓴 조리서로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음식디미방』에 서술된 146개 항목의 음식조리법은 당시 조선 사람이 먹고 마신 음식과 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경상도 북부 일대(안동·영양·예천)에 살았던 사람들의 음식문화를 반영하고 있는데, 이 요리서에 담긴 내용은 시대를 알 수 없는 조리서의 연대 추정에 훌륭한 지표구실을 한다. 예를 들어 고춧가루를 넣은 음식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느르미라는 음식의 조리법상의 변천 과정은 어떠했는지 연구할 수 있게 해준다.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음식들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아예 사라졌거나 만드는 법이 달라진 것이 있으며, 이름이 같다 해도 전혀 다른 음식으로 변한 것도 있다. 고추는 『지봉유설』(1614년)에 처음 소개됐는데 당시 영양 지방에서 나온 이 책에는 고추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고추가 아직 전파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오늘날에는 영양 지방이 고추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묘한 흥미를 안겨 준다.
또 전을 부칠 때도 달걀을 씌우지 않고 밀가루 즙에 기름을 섞은 것을 옷으로 하여 지졌는데 이는 현재의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기름에 지지는 전의 조리법과는 다르다. 당시에는 육류, 해산물, 채소 등을 활용한 느르미도 많이 나오는데, 이는 지지거나 쪄서 익힌 재료에 걸쭉한 밀가루 즙을 끼얹는 방법이다. 그러나 현재는 느르미의 조리법은 없어졌으며 밀가루를 입혀서 지지는 지짐누름적의 원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대의 조리법 중에서는 국물이 있는 음식을 끓이다가 마지막에 밀가루 즙을 넣어 걸쭉하게 만드는 방법이 많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금도 경상도 지방의 아귀찜이나 미더덕찜에서 살펴볼 수 있고, 또 박고지나물과 각종 채소를 함께 볶은 후 밀가루를 물에 푼 것을 넣어 약간 걸쭉하게 하여 끓인 집나물 등의 조리법에 이용되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소식지 - 밥상에서 우리 음식의 전통을 보다

그렇다고 한다!

 

이 요리는 쌀가루를 넣어 국물을 약간 걸죽하게 했다고 해서 느르미라는 단어가 붙었나보다.

섭느르미 한국인의 밥상

만드는 방법은~

 

준비물 : , 쌀가루, 당근, 

 

1. 섭을 삶아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참담치(섭)의 껍데기를 깨끗하게 손질한 후 섭을 끓여주는데 껍데기에서 우러나는 국물이 더 좋다구~

이렇게 섭을 끓여서 간해서 먹으면 섭국, 섭탕이다.

섭을 건져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2. 섭을 삶았던 물에 다시 섭을 넣고 쌀가루물을 푼다.

어렸을때 고둥이나 갱도 이런식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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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근, 파 등의 채소를 넣고 끓인다.

영상으로 보기~

 

[512회] 한국인의 밥상 - KBS

VOD 페이지

v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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