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상남도 창녕군 계성면.
창녕 사람들은 양파 농사를 오래전부터 지은만큼 좀 특별한 양파음식을 해먹어왔다.
그래서 지금 알려주시는 음식은 양파식혜이다. 이걸 졸이면 양파조청이 되는 거고 그렇다.
이 양파식혜를 보자마자 해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 달달한 양파도 있으니까 설탕 안넣고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몸에도 좋고 맛있게 먹을 수도 있고 하니까...?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니 몇몇 사람들은 만든 사람도 있었는데 괜찮다는 사람, 달진 않다는 사람 등등 양파식혜 판매하는 것들은 설탕이 들어간 것인지 맛있다고 했고....사람들 반응이 갈리는 것을 보니 더 궁금해지는....암튼 레시피를 알아봅시다.
양파는 깨끗하게 까서 물에 넣고 삶아준다. 물양은 이렇게 양파가 자박자박한 정도로 넣고,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희석되서 단맛도 덜 날 수 있으니....
이 삶아낸 물은 건더기를 걸러낸다.
엿기름에 이 물을 부어 엿기름을 내준다.
엿기름은 어느 만큼을 넣어야 하나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엿기름 100g에 물 1L, 밥 100g 정도의 비율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건더기를 걸러내고 액체만 걸러낸다.
여기에 밥을 넣어 당화시켜준다. 따뜻한곳에서 4시간 정도, 할머님은 4시간 정도 한다고 하셨음.
이게 비율이 적절하에 달달하면서 밋이 좋은것 같음.
밥이 잘 삭혀진 식혜는 불에 한번 끓여내고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먹으면 된다.
짜잔~ 양파식혜 완성.
밥을 삭혀서 만든 식혜는 맥아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아무리 설탕이 안들어갔다고 해도 밥을 삭히는 과정이 들어가니까 그만큼의 탄수화물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니까 식혜 종류는 그냥 안먹는게 젤 낫다는 말...
근데 정상인 사람들은 제로 음료보다는 이렇게 만든 양파 식혜 음료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제로당은 장에 좀 안좋다고 본거같아서....
암튼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음...!!!
참고로 양파를 끓이고 남은 양파, 삶아진 양파는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 설탕 솔솔뿌려 버무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할머님이 말씀하시길 "삶은 양파는 버리지 않고 설탕을 뿌려 버무렸다가 냉장고 넣어가지고 시원하게 해서 낮에 일하고 와서 땀 흘린후 먹으면 금방 먹는다. 얼마나 맛있는지....."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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