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람죽, 보리죽, 쌀보리콩죽

이곳은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백운리. 

독립운동가가 6명이 배출된 마을이다.

이곳에서 만세운동하던 그당시 먹었던 몇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여준다.

 

이 빠람죽은 일제강점기 시절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음식이다.

쌀한줌이 생기면 가족들 다먹이려고 겉보리가루, 콩가루를 넣어 빠람죽을 끓여먹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운죽을 만들려면 가루를 사용하고....가루가 없으면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불에 올려 익히면 된다.

쌀, 보리, 메주콩 불려뒀다가 새물넣고 불려둔 재료들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불에 올려 익혀준다.

소금간 해주고 참기름 휘릭 돌려서 먹으면 고소하고 구수하고 맛있는 죽이 완성된다.

 

쌀알이 씹히는게 좋다면 불려둔 재료들 넣고 메주콩은 갈아서 넣어준다. 메주콩없으면 다른콩 가능하고 날콩가루도 가능, 볶은 콩가루도 가능하다.

물에 쌀과 보리를 넣고 날콩가루나 갈아둔 콩 넣고 잘 익혀준다. 볶은 콩가루를 넣으려거든 쌀과 보리가 어느정도 익으면 섞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 소금간과 참기름 휘릭 둘러 먹으면 완성. 취향껏 채소들 썰어넣어도 좋다.

한국인의 밥상 40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