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게, 깅이죽

깅이는 작은게를 지칭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4~5월이 가장 알이 꽉 차는 시기이다.

깅이죽은 깅이를 갈아서 걸러내고 해먹는건데 어르신들 다리가 많이 아플때 이 음식을 해드시면 덜 아프시다고 한다.

 

이것이 깅이. 그냥 작은게들 칠게나 청게, 농게 다 비슷해보이는데 다른건가....?

물에 여러번 잘씻어서 준비해두고 절구에 깅이를 하나하나 넣고 빻아준다.

빻아준 게에 물을 넣고 거름망에 거르는 작업을 3번 해준다.

이렇게 깅이의 뼈와 살에 좋은 성분을 남김없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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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씻어준 쌀을 넣고 볶아준다.

그 다음에 걸러둔 깅이물을 부어주는데 여기서부터 중요하다.

계속 저어줘야 하는데 바닥에 누를까봐 젓는게 아니라 잘 안저어지면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해지기 때문에 고운죽을 끓이려면 잘 저어줘야 한다. 끓을 때에는 천천히 젓고, 끓기 전에는 빨리 저으면 된다.

한 30분정도 약불에 저어가며 끓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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