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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레시피

민물새우, 토하젓, 햇세비젓

by 수비수비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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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 잡는 방법

여기는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

민물새우 토하를 잡는 장면이다. 이곳은 논이 있던 자리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생긴 그물 위에 동백가지를 엮어서 물속에 넣어두면 토하가 제집인줄 알고 들어온다고 한다. 반나절을 기다렸다가 건져올리면 저렇게 토하가 잡힌다.

생토하도 드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냥 약간의 흙내가 난다고 한다.
언젠가 유투브에서 외국의 민물새우 먹는 장면과 잘못먹으면 기생충 때문에 위험하다고 그런 영상과 댓글이 뇌리에 남아있는데....생으로 먹어도 되는건가....
훔....강진의 토하는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던 음식이라고...

한국인의 밥상 201화

벼락토하젓

토하를 잡아 바로 젓을 담궈 먹는다.

옹기 확독에 빨간 건고추, 마늘 등등을 넣어 갈다가 토하도 넣고 곱게 갈아준다.
그리고 거기에 밥넣고 간도 하고 파도 넣고 깨도 뿌리고 살살 잘 버무려 주면 된다.

이건 바로 잡아 담궈먹는다고 벼락토하젓이다.

한국인의 밥상 2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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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젓

이건 옹기에 소금과 토하를 넣고 3개월동안 숙성시킨 것이다. 이건 깊은 감칠맛이 난다.

근데 할머님이 이건 엄청 엄청 짜서 이걸로 양념토하젓을 만들면 옹기 4개는 더 나올 거라고...

똑같이 마늘도 넣고 밥도 넣고 숙성시킨 토하도 넣고 갈갈해서 잘 버무려 주면 된다.

한국인의 밥상 201화

최불암 선생님의 시식평을 보니 생토하로 담군 것은 약간 바로 무쳐낸 게장같다 하시고 숙성시킨 토하로 담군 것은 엄청 짜다고 하셨다. 약간 숙성시킨 토하가 너무 많이 들어간듯....?

한국인의 밥상 2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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