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까지만 해도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했을만큼 여주가 땅콩의 주산지로 유명했다고 한다. 강가에 온통 땅콩밭 천지였던 시절엔 가을이면 여기저기 연기가 피어오르곤 했는데 금방 캐낸 땅콩을 줄기째 한아름 안아다가 불을 놓고 굽느라고 야단법석이었던 것이다.
군땅콩
이렇게 땅콩을 캐면 군고구마 먹듯이 짚불피워 군땅콩을 해먹는다.
삶은땅콩, 땅콩밥
땅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데 특히 속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그러니까 이렇게 삶아서 속껍질까지 먹는게 몸에는 더 좋다. 속껍질째 밥을 지으면 맛으로도 손색이 없다.
천기누설에서는 땅콩을 삶아 먹으면 볶음 땅콩에 비해 칼로리도 낮으며 항암과 세포 재생을 돕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40% 높아진다고 했다.
또 검색해보니 암이 있거나 갑상선이 있는 분들도 주의하여 섭취하여야 하고 지방이 좀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찔우려가 있으므로 그런분들도 주의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경험적으로는 콩자체는 소화가 용이한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먹거나 그러면 화장실에서 땅콩바를 볼수도 있다ㅋㅋㅋㅋ
새싹땅콩
더 검색하다 보니 땅콩에 싹을 틔워먹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싹을 틔워 먹으면 항산화 물질이 천배가 증가된다고 일주일정도 길러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자세한 방법도 아래에서 알랴드림.
뉴스에서는 그런 품종이 따로 있다고 했는데 생생정보 20160317방영분에서는 품종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이 없었는데 햇피땅콩이면 싹을 틔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온도탓인지 물을 많이 줘야 하는지 일주일동안 싹이 적게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음. ㅋㅋ암튼 7일정도 아래 사진처럼 그정도 올라오면 먹으면 된다. 새싹키우거나 콩나물 키워드시는 분은 씨만 바꿔 그런식으로 해먹으면 될것같지만 뇌피셜일뿐.
생땅콩을 물에 하루 불린후 페트병은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뚜껑과 바닥에 구멍을 내주고 반을 자른다. 뚜껑이 있는 부분에 물에 불린 생땅콩을 넣어주고 물을 좀 채워주고 검은 비닐을 씌워주면 된다. 2시간에 한번씩 물을 그런식으로 주면 된다고 함. 참고로 새싹땅콩은 혈관청소에 좋다고 한다. 위암에도 좋다는것 같고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지방축적 억제, 지방간 콜레스테롤 완화시킨다고 함.
아래는 콩나물밥처럼 넣어서 새싹땅콩밥을 해먹거나 (뿌리까지 그냥 다 먹는듯?) 생으로 잘 다져서 새싹들 채소들이랑 비빔밥으로 먹는다.
생으로 먹어도 되고 데쳐먹어도 되고 국물요리, 볶음요리 어떻게 활용해도 된다고 한다. 떼어내거나 하는 손질도 필요없이 잘 씻어서 그대로 싹다 먹어도 되는데 위에 땅콩 달린 부분은 땅콩맛, 줄기는 약간 달짝지근하고 아래 뿌리부분은 삼같이 쌉살하면서 인삼같은맛이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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