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이걸 묵누룽지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뭐 조리 기구들이 좋아져서 이런 절차가 필요없지만 전분가루를 활용해서 전부치거나 그럴때 이렇게 얇게 은근한 불에 바삭하게 해먹으면 꾸르맛 이다...
응용해서 과자같이도 만들 수 있으려나~??
한국인의 밥상 231화에서는 도토리묵에 대해서 나왔는데 이렇게 솥단지에 묵을 써서 퍼내고 솥에 눌러있는 이것까지도 긁어서 간식처럼 먹거나 밥에 얹어서 쪄먹거나 설탕으로 버무려서 쪄먹거나 하셨다고 한다.
메밀묵 만드는 과정과 묵누룽지 나오는 과정 ㅋㅋㅋ정말 세상 너무 좋아졌다...ㅠㅠ
메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긴 하는듯...러시아에서도 메밀 활용 요리가 있고 강원도 같은 험한 산골짜기에서도 그런거 보면~~
메밀을 맷돌에 갈고 갈아진 것을 채를 쳐서 고운것은 반죽해서 국수를 해서 먹는다.
이렇게 입자가 굵은 메밀은 자루에 넣어 물에 넣고 치대서 전분을 뽑아 낸다. 3~4번 치대다 보면 자루에 껍데기만 남고 잘 우러나온다고 하심...ㅠㅠ 그 물을 또 채에 한번 내려서 솥에 넣고 묵을 만든다.
여기서도 전분이 가라앉혀 앙금만 쓰는게 아니라 그대로 묵을 만드는데...아마도 경험치가 있으시니까 농도를 보시고 이정도면 됬다 하고 아실것 같음....가루를 구매해서 쓰는 경우는 전분가루 1: 물 5 사람에 따라 7까지도 넣는듯하다.
솥에 넣고 가열했을때 주걱이 딱 서면 알맞은 점도이고 쓰러지면 질은거고 그렇다고 한다.
묵을 만들고 남는 요것이 메밀묵 누룽지.
먹을 것이 귀하던 그 시절에는 꼬숩하니 맛있어서 아이들이 많은집은 다 집어먹고 어른들은 먹지도 못했던 귀한 간식이라고~
도토리는 전분가루 내서 도토리묵으로만 먹는게 아니라 이렇게도 먹었답니다.
구경하고 가세요~
'신기한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수수반대기 (0) | 2024.01.30 |
---|---|
배추뿌리 효능과 활용법(배추뿌리 콩가루 무침, 배추뿌리차, 배추뿌리숙주음, 무침, 볶음, 장아찌) (2) | 2024.01.30 |
고구마묵 (0) | 2024.01.26 |
귤 활용 요리(귤 백김치) (2) | 2024.01.24 |
해조류-참도박찜 (1)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