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경상북도 예천군이다.
이곳에는 누에들 먹이고 남은 뽕잎이 지천에 넘친다고 한다. 그래서 말려뒀다가 나물도 해먹고 차로도 드시고 하신다고....
생잎으로는 잘 안드시는데 풋내가 나고 해서 그냥 먹기보다 말려뒀다가 드신다고 하심...
예전에 티비다큐에서 보니 누에가 먹는 뽕잎도 아무거나 먹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농약치거나 그러기만 해도 먹고 죽기 때문에? 안먹기 때문에? 암튼....누에들 먹이는 뽕잎은 진짜 무농약에 잘 키워진 그런 것만 먹인다고 했다.누에들 먹이고 남은 뽕잎이니까 사람한테도 엄청 좋은 뽕잎일 것 같다.
나물 하는 방법이야 한국인이라면 대충 예상 가능하지만 그래도 방법을 알아보자.
물에 담궈 불려도 되지만 먼지만 살짝 씻어내고 물에 삶아도 된다.
삶아낸 이 물은 좋은 성분이 많이 있으니 차처럼 마셔도 된다고 하셨다.
뽕나무는 잎이 좀 질긴편이니 요렇게 푹~ 삶아내도록 한다.
삶으니까 뽕잎향이 올라온다고.....
인터넷은 그냥 저냥 그냥 다른 나물들과 비슷하다고 하는것 같던데....
누에들 먹이는 뽕잎이라 다른걸까.....?
암튼 삶아진 뽕잎은 바로 찬물에 담궈 헹궈 물기를 짜낸다.
뽕잎의 독특한 풍미를 살리기 위해 파와 마늘은 넣지 않는다고 한다.
소금만 넣고 조물조물 간을 해주고....당연히 간장으로 해도됨...
들기름을 팬에 붓고 조물조물 간해둔 뽕잎 나물 넣고 볶아준다.
볶아내면 뽕잎나물 볶음 완성이다.
인터넷 뒤지다가 보니 뽕잎 나물로 먹어도 되지만 물에 깨끗히 씻어 살짝만 불렸다가 들기름 넣고 나물 넣고 간 살짝 해서 솥밥을 해먹어도 좋을것 같다.
뽕잎의 좋은 성분도 다 먹을 수 있고 맛도 뽕잎의 진한맛을 더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뽕잎 나물....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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