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잡채? 냉채? 무침? 김치? 고구마순과 갓씨도 넣어서..

이 요리 이름은 콩나물 잡채인데 내가 보기에는 콩나물 무침 같기도 하고 콩나물 냉채인데 고춧가루 들어간 버전 같기도 하고...콩나물 김치 같기도 하고....좀....애매하다...

어쨋든 이 요리는 전라도 잔치에 홍어 무침과 함께 빠져서는 안되는 메뉴라고 한다.

 

콩나물찜용 콩나물은 짧고 굵은데 반해 잡채용은 상대적으로 더 길게 뻗고 통통한걸 쓴다고 한다.

이런 콩나물이 아삭하고 씹는맛이 좋다고 한다.

한국인의 밥상 438회

그리고 또 들어가는 조연 재료, 고구마순이다.

말려뒀던 고구마순은 한번 데쳐내고 썰썰해서 준비해둔다.

고구마순은 말려뒀던거라 쫄깃하고, 콩나물은 아삭해서 식감이 잘 어우러진다.

당근과 무?배? 하얀 채소가 들어갔는데 뭔지 안나옴.

불린 다시마도 들어가고, 쪽파도 길이 맞춰 들어가고, 대파는 어슷썰어 들어가고...

고춧가루와 식초와 양념을 넣어 버물버물 하다가 데쳐둔 콩나물도 넣어준다. 

한국인의 밥상 438화

반응형

여기서 킥이 갓씨를 갈아넣는 것이다.

갓씨대신 겨자를 넣기도 하는데 갓씨를 넣으면 더 상콤하면서 톡쏘는 맛이 더 매력적이라고 한다.

검색을 해봤는데 식용으로 나온 갓씨는 없고 파종용 씨앗만 팔았다.

근데 겨자보다 덜 맵고 향긋해서 애용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고 함.

물이랑 갈아서 넣어주고 버무려주면 완성이다.

한국인의 밥상 43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