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레몬밤(Lemon Balm)
학명 : 멜리사 오피시날리스(Melissa officinalis)
과 : 꿀풀과
원산지 : 남유럽
이용부위 : 꽃, 잎, 줄기 등의 자상부위
1. 유래
- 레몬밤은 잎을 만지면 박하향이 섞인 레몬향이 가득 퍼지는데 벌들이 이 향을 좋아해서 그리스어로 꿀벌을 뜻하는 ‘멜리사 Melissa’라는 속명이 붙었다. 레몬밤은 2000년 넘게 밀원식물(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식물)로 재배되어 왔다.
- 레몬밤의 생잎을 으깨서 빈 벌통에 문지르면 벌떼가 벌집으로 모여들었다고 함. 페로몬 분비선을 가진 일벌들은 냄새를 이용해 음식이 있는 장소를 표시하는데 레몬밤이 꿀벌이 나소노프 샘에서 만들어 내는 냄새와 똑같은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 1440년 최초로 중세 문서에 레몬밤이 ‘에흐브 멜리사 Herbe Melisse“로 언급되었고, 1611년 프랑스 크르멜리트 수녀들이 '카르멜리트 워터'를 만들어서 1840년까지 판매했다. 이것은 알코올에 우려낸 레몬밤과 안젤리카 및 다양한 종의 허브 혼합물은 두통 치료제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1696년 런던 진료소에서 레몬밤이 뇌 기능을 강화해 준다고 발표했고 2007년에는 국제허브협회에서 레몬밤을 올해의 허브로 선정하였다.
2. 품종
- 남유럽이 원산지인 레몬밤은 현재는 영국 북부와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대륙의 대부분 지역과, 동쪽으로는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북아메리카에도 광범위하게 귀화한 레몬밤은 미국 동부의 대부분 지역과 캐나다에서 발견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해안에 있는 삼나무 숲에서 자라는데 이 숲에서는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레몬밤이 가늘고 길게 자라며, 잎이 크고 햇빛 아래에서 자라는 여느 레몬밤들과는 모양이 다르다. 그러나 잎을 살짝 만져 보기만 해도 레몬향이 나무로 레몬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품종은 딱히 자료가 많지 않은 것 같음. 영어로 검색하면 잎이 노란 품종이 있다고도 하고 영문 위키에서는 여러 품종이 있고 그 품종들이 거래되기도 하는것 같은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씨앗은 품종에 대한 얘기도 딱히 없는걸 보아하니 그냥 기본 종자가 유통되고 있는 것 같다. (뇌피셜)
- 영문 위키와 허브씨앗 판매 사이트를 서칭해서 나온 품종정보는 아래와 같은데 대략 살펴본 바로는 향이나 자라는 크기, 잎의 색깔 이런걸로 구분되어 있는 것 같았다.
◾ 시트로넬라(Citronella)
◾ 레모넬라(Lemonella)
◾ 퀘들린버거(Quedlinburger)
◾ 라임(Lime)
◾ 바리에가타(Variegata)
◾ 리몬첼로(Limoncello) - 다른 레몬밤 품종보다 훨씬 강한 레몬향이 나며 기분 좋고 향기로운 그라운드 커버를 만들고 블렌드에 감귤류 노트를 추가하기에 맛있는 차 식물 이라고 이 품종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적혀있다.
◾ 만다리나(Mandarina) - 만다린 오렌지의 중독성 있는 향기가 가득한 잎사귀, 블렌드에 시트러스한 노트를 추가할 수 있는 맛있는 차 식물이라고 이 품종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적혀있다.
◾ 오레아(Aurea) - 이 품종이 잎이 노랗게 나오는 품종이 아닐까 싶음. 뇌피셜ㅋㅋ
◾ 케들린버거 니더리젠데(Quedlinburger Niederliegende) - 케들린버거 니더리젠데는 일반 레몬밤보다 에센셜 오일 함량이 높고, 생산성도 매우 뛰어나다고 이 품종을 판매하는 사이트에 적혀있다.
3. 국내유통 현황
- 가격정보는 24.01.03 기준으로 작성됨.
- 국산 레몬밤 생잎 30g 3,500원인데 한팩(용량 안써있음) 1,900원 / 2,500원 제품도 있었음.
- 국산 레몬밤 건조 200g 10,000원 (100g기준 5,000) / 잎과 줄기포함
- 아이허브에서는 건조잎 450g 30,000원 (100g기준 6,600) / 잎만
- 우리 나라에서는 티백이나 가공된 형태의 분말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격은 추출 분말 5g당 350원대가 가장 저렴한 편이었고 첨가물과 가공을 어떻게 했느냐, 그리고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났다. 비싼건 5g당 6,000원까지 했음. 첨가물 조합이 연구라던가 과학적 근거로 조합됬을 경우나 추출 분말의 신뢰성에서 차이가 난다면 그럴수도 있다고 판단되긴 한데...암튼 합리적으로 가격비교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 일반분말과 추출분말이 있는데 일반분말은 건조된 잎을 그냥 가루로 만든 형태이고 추출분말은 끓는물에 추출해서 건조시키고 등등의 가공 과정을 거쳐 완성시키는 형태이다. 이론상으로는 같은 성분이겠지만 건조시켰기 때문에 추출 분말이 더 성분이 함축되어 있다고 함.
4. 영양성분과 효능, 효과
- 국내에서는 다이어트용으로 많이들 먹지만 해외에서는 신경안정제처럼 불안을 좀 안정시키거나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허브로 알려져 있어서 그렇게 이용되고 있는편인데 성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가면 좋겠다.
- 농식품 올바로에서 검색을 해보면 페놀산 성분만 검색이 된다. 그럼 페놀산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물질들 중에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물질이 있는데 모노페놀, 폴리페놀, 페놀산, 하이드록시시남산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더 검색을 하다보니 식품과학사전에서는 산의 성질을 띄는 페놀이라고 하는데 페놀은 석유에서 추출하는 줄 알았는데....화학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이 아니라 식물 내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물질만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여기까지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 아래와 같은 성분이 나온다. 단위는 mg/100g dry weight니까 말린것 100g에서 채취한 양이 저렇다는 거임.
◾ caffeic acid - 카페인?
◾ melitric acid A
◾ melitric acid B
◾ rosmarinic acid - 깻잎에도 많이 들어있는 물질로 한국에서는 지방 관련한 제품이 많은데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이를 통해 내장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긴 있다. 그러나 그 외에 뇌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조절함으로써 신경계를 안정화시켜주는 것, 그리고 항산화 물질로 노화 방지, 혈관 건강, 치매, 알레르기, 항균, 인슐린 감수성 등 항산화 및 면역, 염증 등과 관련되어 효능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로즈마린산만 보면 들깨의 경우 마른 잎에 1 g 당 76 mg의 로즈마린산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으며, 이는 로즈마리의 11 mg/g보다 약 7배나 많은 수치이다.
- 개인적으로는 로즈마린산만 본다면 깻잎을 구하기 쉬우니 생활속에서 탈나지 않는 선에서 자주 먹어주면 내장지방 감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나 싶고, 전반적으로 본다면 또 깻잎과는 다른 작용을 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 위에 나온 melitric acid A, B도 정보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아직 연구되지 않은 물질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서 비과학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먹었을때 내몸의 변화를 관찰해보고 더 나은 효과를 주는 것 같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 불안 및 스트레스, 대장염, 소화, 단순 포진
- 유럽 및 독일 당국에서는 긴장, 불안, 수면 장애에 레몬밤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들에서는 진정제로 사용되는 발레리안을 레몬밤과 혼합 복용하면 불안이 감소하고 수면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는 레몬밤 추출물을 복용한 대상자들의 불안이 감소하고, 인지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치매 노인들에게 국소적으로 사용한 레몬밤 에센셜 오일도 진정 효과가 있었다.
-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주기 때문에 모든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는 소화제이기도 하다. 유렵과 독일의 보건 당국에서는 위경련과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에 레몬밤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모유 수유를 하며 영아 산통(생후 4개월 이하의 영아에게서 발작적인 울음과 보챔이 하루 3시간, 최소 1주 동안 3회 이상 발생하는 상태)이 있는 93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 레몬밤과 펜넬, 캐모마일을 1주일간 혼합 복용한 아기들의 우는 시간이 위약을 복용한 아기들의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다른 허브와 레몬밤을 혼합 복용했을 때 소화불량이 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 18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도록 하고, 3개월 이하의 아기들에게는 캐모마일이나 스피어민트 대신 페퍼민트를 먹이는 것이 좋다.(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캐모마일, 스피어민트, 페퍼민트를 어린 아기들에게도 사용한다.)
- 구순 포진(oral herpes)이나 단순 포진(fever blister) 치료에 레몬밤 추출물을 사용한 다른 분야의 흥미로운 연구도 있다. 과학자들은 레몬밤에서 구순 포진 바이러스를 막아 주는 몇 가지 화합물을 발견했다. 두 건의 임상 시험 결과, 레몬밤 추출물을 국소적으로 하루 3~4회 사용했을 때 참가자들의 단순 포진 발병 기간 및 중증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 활용법과 먹는 방법
- 레몬밤의 활용법 : 생잎, 건조잎, 팅크쳐 및 추출물
- 차나 음료로 활용 : 생잎이나 건조잎은 차로 활용 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잎을 넣고 우래낸 후 기호에 따라 뜨겁게 먹거나 차갑게 먹으면 된다. 민트를 첨가하면 맛이 좋다. 꿀과 스테비아도 기호에 맞게 첨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레몬밤 아이스티 : 큰 주전자나 그릇에 건조 레몬밤 1티스푼, 건조 페퍼민트 1티스푼, 캐모마일 꽃 1티스푼을 넣고 끓는 물 4컵을 붓는다. 10분간 기다렸다가 건더기를 걸러 깨끗한 주전자에 옮겨 담고 꿀1테이블스푼과 얼음을 넣고 마신다.
6. 부작용 및 주의 사항
- 레몬밤은 안전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도서 ‘내몸을 살리는 치유 식물 메디컬 허브 백과’)
- 그러나 나무위키에서는 '안압에 민감한 녹내장 환자나 수술 직후의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이 레몬밤의 진정 효과와 상충할 수 있다' 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약물 종류나 이름이 나와있지 않아 검증할 수가 없음.)
7. 재배 방법
- 레몬밤은 재배하기 쉬운 다년초이다. 허브 정원이나 현관에 키우면서 향이 좋은 잎을 바로 따서 따뜻한 차나 아이스티로 만들어 마시기에 좋은 식물이다. 레몬밤은 씨앗으로 번식하거나, 줄기를 자르거나, 뿌리를 나눠 심어 번식한다. 한 번 정착하면 저절로 씨가 떨어져 발아된다. 묘목은 다시 옮겨 심거나 화분에 심어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용으로 주기에 좋다. 비교적 비옥하고 수분이 많으며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더 잘 자라지만, 토질에 관계없이 잘 자라는 편이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빽빽하게 자라고, 반그늘에서는 누워 자란다.
- 레몬밤은 생육기 내내 잎을 딸 수 있고, 꽃이 피기 직전에 지상에서 15cm 이상이 되는 부분을 잘라 한 묶음씩 묶어 건조시킬 수도 있다. 레몬밤 잎은 쉽고 빠르게 건조된다. 대부분의 레몬밤 제품은 산지에서만 소량으로 소비된다. 동유럽에서는 수출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8. 참고자료
- 도서 ‘내몸을 살리는 치유 식물 메디컬 허브 백과’
- 농사로 웹페이지, 올바로 웹페이지
- 가격 정보는 네이버 쇼핑과 아이허브 에서 검색
- 네이버 지식백과 '로즈마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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