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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

250418 - 표고버섯 조청조림에 마늘과 매실청을 넣어보자...

by 수비수비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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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번째 시도인 정관스님의 표고버섯 조청조림.
오늘은 거기에 집에 있던 짜투리 채소들과 간마늘을 넣어보려고 한다.
간마늘을 넣으면 맛이 어떻게 될까...
육수를 쓰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채소들도 같이 졸이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도해본 요리이다.
 
그치만 결과적으론 심플 이즈 베스트가 맞는듯...
그냥 본래 레시피가 제일 나은 것 같다. 
정관스님 레시피가 담백하고 반찬으로 종종 해먹어도 좋을 법한 요리인 것이다.
 
내가 한 시도들 중 건질만한 것은 버섯대를 버릴거라면 잘게 찢어서 같이 졸이기....정도....
 
함께 졸여낼 재료로 당근과 양배추꼭지, 버섯대를 준비했다.
참고로 양배추꼭지는 절여먹는 요리, 김치같이 양념해서 먹거나 라페처럼 절여뒀다 먹는 요리에 어울리는 것 같다. 버려도 되긴 하지만...ㅋㅋㅋ
암튼 채소는 버섯이랑 같이 졸이면 너무 물러지지 않을까 해서 버섯을 졸이다가 늦게 넣었다.
졸여지는 동안 딴짓하다가 태워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탄것들 버리고 괜찮은것만 추려내서 조청을 넣고 버무려 졸여주면 되는데 매실청을 또 넣어봄....
점점 괴식이 되어가는 느낌...
스님의 레시피는 담백한 맛이라면 내가 만든것은 마늘에 매실청에 복잡한 맛이 난다.
마늘만 넣었을때도 맛이 달라졌는데 신맛이 들어가니 전혀 다른 음식이 되어가는 듯한...
근데 들기름의 향도 다 사라지고.....앞으로 더이상의 시도는 없고 그냥 원래 레시피에 정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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