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한국인의 밥상 2020.10.22. 483회
“너는 언제 늙어봤느냐 - 오래 익어야 제맛!"
끝은 없는 거야 – 끝물채소의 재발견
"콩잎은 단풍이 들어야 맛있어요.
푸를 때는 어린잎이고 지금처럼 늙었을 때 단풍콩잎이 더 맛있어요."
단풍 콩잎은 뻣뻣하고 질겨서 소금물에 삭혀야 한답니다.
"이 맛있는 것을 다른 지역 사람들은 왜 낙엽이라고 할까...
콩잎 특유의 향도 있고 식감이 약간 질기잖아요.
아무리 부드러운 거로 담아도 낙엽으로 보이나 봐요. 색깔도 노란색이니까요.."
삭힌 단풍 콩잎은 끓는 물에 삶아 냄새를 우려낸 다음 장아찌를 만드는데요.
이때 멸치 액젓이 꼭 들어간다는군요.
"멸치액젓을 넣으면 감칠맛 나게 중화도 해주고 간도 맞춰줘요."
이제 사이사이 양념장을 바르면 되는데요.
728x90
쿰쿰하면서도 짭짤한 냄새가 절로 밥을 부르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니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처음의 생생함은 아니지만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익어 맛은 더 깊고 진해졌습니다.
17분부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