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지 얼마 안되 청소를 해도 찝찝한 느낌이 있어 검색하다 알게되었다.
락스에 대한 편견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박혀있어서 잘 사용하지는 않았었는데 검색해보니 보편적으로 오래 사용되어 온 만큼 다른 살균소독제보다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였다. 여기서 비교적 안전이라는 것은 락스 자체가 안전하다기 보다 비교했을때 안전하다는 것이니까 사용법을 잘 확인하고 안전하게 활용해야 할 것이다.
어쨋건 반신반의로 실행해보고는 정말 청소의 신세계를 맛보았고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다.
락스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라벨에 다 나와있지만 대부분은 잘 확인하지 않으니까...
락스의 성분도 역시 나와있다. 치아염소산나트륨과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물 인데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은 따로 추가한 것이 아니라 소금을 전기분해하는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고 유통과 보관 과정에서 안전성을 향상시켜준다고 한다. (유한크로락스 질문게시판)
그리고 락스 관련해서 이슈가 되었던 부분은 전해수기 에 대한 것인데 전해수기는 수돗물이나 소금물을 전기분해 해주며 그로 얻는 물질이 살균수라는 것인데 수돗물을 전기분해해서 얻는 물질의 화학적 명칭으로는 치아염소산(하이포아염소산, CAS번호 7790-92-3) 이라하고 소금물을 전기분해 하는 것은 치아염소산 나트륨(락스, CAS번호 7681-52-9)의 성분과 같다.
화학물질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안전보건공단에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검색해보면 기본적인 특성에 대해 알 수 있다. MSDS는 화학물질의 화학명, 유해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 알려진 급성 만성 건강 자료 같은 기초 자료를 정리하여 근로자에게 제시함과 동시에 이를 활용하여 취급 물질로 인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논란 중인 부분까지는 알 수 없기도 하고 해서 기초자료로 해서 다른 자료들과 함께 보면 좋을것 같다.
요약하면
락스보다 안전하다며 새로 출시되고 있는 살균수라고 하는 치아염소산은 흡입, 섭취, 피부 접촉시 위험성, 가열시 위험성, 생분해성(분해가 되지 않아 생체 내 축적될 잠재성이 높음, 추정치, ※출처 : EPISUITE-미국환경보호청과 SRC가 개발한 것으로 예측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미국 환경보허청의 독립적인 고문단에 의해 세부적인 평가를 받음.)
일반적으로 락스라고 하는 치아염소산나트륨은 흡입, 섭취, 피부 접촉시 위험성, 가열의 위험성, IARC(국제암연구소) - Group 3 (Group4까지 있으며 4로 갈수록 안전함), 생식세포변이원성 - 염색체 이상 시험에서 양성 및 음성. (IARC (1991), 생분해성(자료없음). 두 성분이 대게 비슷한데 치아염소산 나트륨이 자료없음보다 실험에 대한 내용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모르는것보다 드러나 있어서 조심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더 안전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치아염소산나트륨에 대한 것도 밝혀진게 생각보단 적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생분해성에 대해서도 자료없음과 추정치이긴 하지만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 크게 다른 부분인것 같다.
MSDS 외 다른 자료의 것들을 검색해보니 왈가왈부 말이 많아서 솔직히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치아염소산과 치아염소산 나트륨은 동물에게 적용했을시 나트륨의 차이라서 대상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하고 치아염소산은 살균에 대한 확실성은 있지만 농도의 중요성 논란나 지속시간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이 있었다. 두성분이 비슷한 계열이라 더 많이 밝혀진 치아염소산나트륨의 취급사항을 따르는 것 같기도 하고 치아염소산이 좀 더 안전하다는 시각이 있기도 하지만 논란이 많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를 생각해보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치아염소산의 생분해성이 추정치이긴 하지만 좀 걸림.)
코로나 사태로 살균소독에 대한 관심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많자 2020년 5월 환경부에서는 살균 소독제에 대한 안전사용 살균지침이라는 문서를 공표했다. 그 안에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살균소독제는 없다는 말이 있다. 정부에서도 어떤 소독제를 구매하던지 어떤 성질을 가진 성분인지 알고 목적에 맞게 안전한 방법으로 사용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소독제가 이슈를 받고 있고 락스도 그덕에 이슈가 되고 있는데 락스는 세제처럼 세정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살균소독 또는 표백제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부분 곰팡이 청소하는데 많이 사용되었고 그래서 청소용품으로 인식이 박힌것 같다. 그래서 세제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듯도 하고...그치만 락스는 비누처럼 세정작용으로 더러운 물질을 제거하는게 아니라 염소계 화합물이 그렇듯이 강력한 산화력으로 세포막을 찢어서 파괴하는 성질로서의 살균효과라고 하는것 같다. (유한락스 게시판)
역시 라벨지에 주의사항과 용도별 사용방법이 대략 표시 되어있다. 검색해서 알게된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호흡기 흡입이나 피부접촉같은 위험성이 있으니 뿌리기보다는 오염부위에 바르고 묻히는 방법으로 하는것인데 페인트붓을 이용해서 그냥 발라두고 방치한 후에 물로 씻어내라는 것이었다. 오염도가 높을수록 균과 반응하면서 수영장 냄새라고 하는 락스 특유의 냄새가 나는것인데 그 냄새가 싫으면 오염부위를 먼저 청소한 후에 락스를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고무장갑과 마스크 착용, 환기가능한 공간에서 사용, 찬물사용, 단독 사용할것, 금속의 부식 위험 정도만 기억하고 주의하면 될 것 같다.
경험적으로 페인트붓을 담궈두고 방치했다가 붓의 윗부분인 금속이 부식됬고, 섬유같은 경우 하루씩도 담궈두고 했었는데 담궈두는 시간을 길게하면 섬유의 손상이 심하게 생기기 때문에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청소할때 맨손으로 락스 희석액을 많이 만지기도 했는데 손이 좀 건조해지는 것 같다. 유투브에서 락스원액에 자른 손톱을 넣고 몇시간 후 관찰했더니 녹아없어졌다는 영상을 보기도 했어서 맨손으로는 왠만하면 안만지는게 좋을 것 같다.
용도에 따라 희석비율이 중요한데 유한락스 용기 뚜껑의 용량은 500mL 이상 ~ 3L 미만 용기 뚜껑의 용량은 10mL,
3L이상 ~ 5.5L 이하 제품 뚜껑의 용량은 15mL, 말통 뚜껑의 용량은 30mL입니다. 그리고 뚜껑에 묻은 락스로 인해 옷이 탈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헹궈서 닫아두는 것이 좋다.
이 외에 구체적인 사용방법에 대한 것으로는
옷의 얼룩
http://yuhanrox.co.kr/RoxStory/7989
의류, 수건 소독
https://yuhanrox.co.kr/HealthTip/9259
옷의 황분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71298
식품(유한락스에서 과일세척 가능한 락스는 "레귤러"에만 해당)
곰팡난 토분(유한락스에서는 원래의 용도 외에 사용하지 않길 권고하지만 긴 장마로 화분에 곰팡났을때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는것 같았다.)
https://yuhanrox.co.kr/CONSUMER_QNA/71979
강력한 살균과 표백효과가 필요할수록 원액에 가깝게 사용하지만 그럴수록 섬유같은 경우는 손상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담구는 시간 엄수!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바로가기 눌러서 검색해보고 관련 내용이 없다면 질문해도 친절하게 답변을 해준다.
락스 구글에 검색해보기
이렇게 공부를 하고 실행을 해보았다. 화장실 타일과 변기들, 베란다 등등 다 바르고 방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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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 플라스틱 그릇을 닦아 원액을 붓고 페인트붓으로 그냥 발라주었다.
베란다 검은 부분들의 곰팡이가 녹아 내리는 모습들...ㅠㅠ
베란다는 바르고 방치하고 씻어내고를 여러번 반복했다...괜히 문지르는 노력을 들일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곰팡이가 가득했던 만큼 냄새가 심했기 때문에 방문을 닫아 유입을 막고 배란다 창을 열어 환기를 했었다.
변기에 낀 때들.....틈새에 낀 곰팡이들이 하얗게 변했다...
역시 그냥 발라두고 방치한 후 물로 헹궈주기만 한것들....
추가
포스팅을 작성한 후 꽤 시간이 흘렀는데 한동안 화장실 청소 하는데
이후에도 화장실에 곰팡이가 조금씩 올라올때 마다 페인트붓으로 발라주고 방치 후 씻어내고 있고 변기도 주기적으로 락스를 부어서 살균소독 되도록 청소 하고 있다. 걸레질 할때도 사용하고 속옷이나 수건 소독할때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이후로 시간이 또 흘렀지만 아무래도 냄새도 그렇고 독한 부분이 있긴 해서인지 잘 사용하지 않게된다.
지금은 그냥 변기안에 소독되라고 조금씩 부어주기만 하고....변기청소는 자주 하지만 락스는 한달에 한번? 2-3주에 한번 정도만 하게된다. 워낙 편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그외 화장실 작은 곰팡이는 그냥 세제로 솔질해서 닦아내고 빨래소독은 표백제나 삶는 것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제일 작은 제품을 사다두고 변기외에는 특별하게 필요할 때만 사용하게 됨.
곰팡이가 올라오면 락스로 닦기도 하지만 소독용 에탄올로 뿌려줘도 괜찮은것 같다.
그리고 곰팡이를 닦아내고 소독해도 계속 곰팡이가 번식하게 된다.
뭔가 습해도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나름 연구 해본다고...
식초도 뿌려보고 편백나무 오일도 물이나 에탄올에 희석해서 뿌려보고 했는데
그냥....습하지 않게 관리해주는게 가장 효과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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