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청북도 청원군이다.
애호박이 주제였는데 이곳에서는 다슬기도 잡히는지 애호박을 넣고 끓인 국들이 나왔다.
된장 베이스의 다슬기국과 감자와 애호박을 넣고 끓은 맑은 다슬기국(수제비를 넣어 수제비로 드심).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되는 계량 레시피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리 아이디어나 방법적인 면에서는 참고할 것들이 있으니 알아보자.
된장 다슬기국
잡아온 다슬기.
원래는 하루정도 해감을 하신다는데 오늘은 그냥 끓이신다고 한다.
근데 요새 인터넷에 판매하는 것들은 1차 해감이 되어서 나오기도 하고 알맹이만 팔기도 하니.....
해감하는 방법은 일단은 그냥 넘어가도록 한다.
깨끗하게 세척된 다슬기는 물에 끓여 익으면 건져내고
뾰족한 이쑤시개나 바늘로 일일이 알맹이를 빼낸다...
정말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음식일 수 밖에 없는.......
다슬기를 준비해뒀으면 이제 국을 끓이는데 베이스는 된장 육수이다.
아까 다슬기 삶은 국물에 된장을 풀어주고
애호박과 각종 채소들, 다슬기를 넣고 끓여준다.
채소들에는 화면상 보이는 것들을 나열해보면....부추랑 무슨 잎파리가 보이는데 아욱이나 뭐 그런 된장국에 들어갈 법한 그런 잎이었다...호박잎은 아닌것 같은데....암튼 채소 넣고...
다슬기도 넣어줄건데 이건 손질해둔 다슬기를 밀가루?전분 가루에 굴려서 넣어준다.
이렇게하면 쫀득한 질감을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다.
옛날엔 아마도 양뿔리기 일환으로 이렇게 했을지도 모르고...다슬기가 크게 보이라고 그랬을지도 모르고....(뇌피셜)
끓여내면 애호박 다슬기국 완성된다.
생각보다 다슬기가 잘보이쥬?
맑은 애호박 다슬기국
이건 본래는 국은 아닌데 국처럼 먹어도 될 것 같아서 가져와봤다.
국에 수제비 뜯어 넣으면 수제비니까.....한끗차이니까 국으로 해먹어도 될 듯...
아래 사진은 감자와 다슬기가 끓고 있는 모습이다.
국물은 멸치육수를 넣었다고 하신다.
여기에 수제비를 뚝뚝 뜯어넣고...(생략가능)
애호박을 썰어서 넣고, 부추도 넣어주고...한소큼 끓여내면 된다.
검색해보면 부추는 꼭 넣는 것 같은데 다슬기와 부추 둘 다 간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궁합이 좋은 재료라고 한다.....
제철 여름채소가 다 들어간 구수하면서 달큰한 다슬기국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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