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귀 요리, 미역귀탕, 미역귀 들깨죽

여기는 전라남도 완도군 여서도라는 섬이다. 

 

귀한 음식만 올린다는 제사상에 해조류 중 유일하게 미역귀탕이 올라간다.

이곳 여서도에서는 제사상에 꼭 미역귀탕을 올린다고...

 

재료는 매우 간단하다.

말려뒀던 미역귀와, 들깨가루, 쌀가루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소금, 취향껏 넣을 양념재료들...액젓이나 간장 등등

 

말리고 있던 미역귀는 세척해서 냄비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준다.

한국인의 밥상 265화

그리고 칼로 썰썰 잘게 다져준다.

다질때 다시마처럼 진이 나오는게 보이는데 거기에 천연 항암 물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밥상 26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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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가루에 쌀가루를 섞어서 걸쭉하게 만들어 두고...

아주머니께서 이렇게 들깨가루와 전분가루를 넣어서 하는 요리는 흔하다고 하는데 돼지탕도 있고 그렇다고 하신다.

나도 한국인의 밥상을 보면서 해물과 해조류, 봄나물들 넣고 들깨가루, 전분가루 넣고 바글바글 끓여넣는 음식을 봤음..

암튼 들깨가루와 쌀가루를 물에 개어서 준비해두고...

한국인의 밥상 265화

잘게 썰썰해둔 미역귀들은 그대로 다시 넣고 여기에 들깨가루와 쌀가루 개어놓은 것을 넣고 잘 섞어준다.

그리고 양념을 하면 된다. 여기서는 딱히 안나왔는데 소금간을 하던지 액젓이나 간장을 살짝 추가하던지 간을 맞춰주면 된다.

한국인의 밥상 265화

한소쿰 끓여내면 완성되는 미역귀탕.

어려운듯 간단한 요리다.

미역귀는 꼬독한 식감이 있으니 그런 식감과 미역귀의 감칠맛과 들깨가루의 고소함과 진한 맛이...예상이 되는듯 안되는 요리다...

한국인의 밥상 26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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