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리는 전통음식연구가 김근혜님이 알려준 요리이다.
발품팔아 찾아낸 구전요리라는 찜국.
찜국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여기서는 포항초와 봄나물들과 해물을 섞어 찜국을 만들 예정이다.
포항초는 경상북도 포항에서 재배되는 재래종 시금치로 해풍을 맞고 자라 옆으로 퍼진 모양이며, 10월 말부터 3월까지 제철이다.
포항초는 뿌리쪽이 빨갛고 결각(톱니 모양으로 된 잎 가장자리 모양)이 깊고 일반 시금치는 뿌리 쪽이 하얗고 잎 결각이 덜 깊다.
그리고 이 음식은 어머님들이 보양식처럼 봄에 올라오는 것들을 뜨끈하게 드시고 싶을때 그럴때 드시던 그런 음식이라고 한다.
이런 스타일로 집에 있는 재료들로 아니면 좋아하는 재료들을 넣고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
냉이만 넣고 해도 되고, 포항초만 넣고 해도...등등
암튼 그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팬에 고사리를 볶다가...(기름은 안두름)
멸치육수를 붓고 끓인다....
여기서는 멸치육수를 넣었지만 그냥 코인 육수를 써도 암시롱 안함...
그리고 거기에 제철 해산물을 넣어준다.
영상에선 바지락같은 조개, 미더덕, 우렁이?(아래사진), 새우 2마리, 또 무슨 조개(아래 아래 사진) 요렇게 넣었다.
그냥 해물믹스 넣어도 되고 없으면 안넣어도 되고 새우만 넣어도 되고 취향껏 넣거나 냉장고 사정에 맞게 넣으면 된다.
생들깨와 찹쌀, 멥쌀가루 푼 물을 국물에 붓는다.
비율같은건 띡히 안나왔는데 눈대중으로 한두스푼씩 넣으면서 농도를 보면 될 것 같다.
들깨와 쌀을 믹서에 갈아서 넣어주면 될 것 같다...
아니면 집에 있는 곡식들..쌀과 보리도 괜찮을거고...
그리고 나서 봄나물들을 양껏 넣어준다.
여기서는 시금치, 냉이, 달래, 부추, 미나리, 방아잎이 들어갔다.
근데 검색해보니 냉이만 넣기도 하고....이것도 취향껏 취향껏 하면 될듯...
참고로 시금치는 끓는물에 한번 데쳐서 먹으면 결석을 유발하는 옥살산을 약간 제거할 수 있으니 최근 자주 먹었거나 걱정이 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자...
보글보글 한소큼 끓여내면 완성이다.
뜨끈하게 봄나물을 보양식으로 즐기고 싶을때는 요렇게~~
'신기한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복국, 쑥국, 전복쑥 된장국 (0) | 2025.02.28 |
---|---|
두툽상어(개상어, 전대미) 미나리 무침 (0) | 2025.02.28 |
전복껍데기 수수밥 (1) | 2025.02.27 |
봄동무침 레시피(전복 or 조개살) (0) | 2025.02.27 |
방풍나물 요리, 방풍 전복 삼계탕, 방풍주 (0) | 2025.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