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 부분은 매우 관심있게 기록하는 편이다.
보리 쉰다리는 제주 전통 음료이다.
보리에 누룩을 넣고 반나절을 따뜻한 곳에 두면 이 음료가 만들어 진다.
이 레시피는 제주도 사시는 할머님 김춘화 님이 알려주셨다.
그냥 남은 보리밥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누룩을 잘 부셔서 넣어주고 반나절이나 하루가 지나면 이 음료가 만들어 진다.
여기부터는 나의 뇌피셜로 해석한 부분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막걸리도 누룩과 쌀, 물 만 넣으면 만들어지는데 재료가 똑같다. 그니깐 이것은 막걸리가 되기전 먹는 것이다.
이걸 만들어서 두고 먹으면 막걸리가 되고 더 두면 식초가 된다. 발효과정이 그렇다.
예전부터 유행중인 쌀요거트도 이것과 방법이 똑같다. 근데 일반 누룩을 쓰면 그 맛이 또 다를뿐이지 방법이나 원리는 같다.
이론상으로는 쌀, 보리, 고구마, 감자, 옥수수(옥수수로만 만든 단술 존맛탱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호박, 메밀, 팥, 당근 등등등 가능할 것 같다. 재료마다의 맛도 궁금하고 또 나의 실험정신을 자극하는 요리 방법임....
르방 만들기도 재료가 밀가루+물 이건데 이 쉰다리로도 르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식혜와 다른점은 식혜는 당화시켜 만든 음료라는 것이고, (밥의 포도당을 가수분해-엿기름이 분해하며 단맛이 나는 음료)
누룩-효모는 발효를 시키는데, 발효는 분해시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오는 좋은 성분들과 맛과 향을 즐기는 것이다.
보통 당화시킨 후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것 같다? 이부분은 정확하진 않음...
이건 고구마 단술이다.
자색 고구마에 엿기름과 누룩을 넣어 만든다.
자색고구마 단술
한국인의 밥상 2020.10.15. 481회 “풍요의 땅에서 만나다! - 무안의 맛" 복덩이 고구마와 사랑에 빠진 가족! 단맛 가득한 한 상 이건 찐 자색고구마를 으깬후 엿기름과 누룩을 넣고 일주일정도 발효
suger-sal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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