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레시피
배고픈 시절 먹던 요리, 뚝새풀죽
수비수비
2024. 5. 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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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에서 요러케 바가지를 들고 훑고 계씨는 할매들.
요거시 뚝새풀의 씨앗이라고 한다.
뚝새풀, 둑새풀, 독새기풀, 한방에서는 간맥랑 등등으로 불리는 이 풀은 잡초인데 전신부종과 어린아이의 수두와 복통, 설사에 효능이 있 다고 알려져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전국의 논경지,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함.
더 검색해보니 2014년 이 농가 수익 증진을 위한 소재 개발로 성분 분석을 해서 항염증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나오고 그런거 같던데 그 이후의 소식은 딱히 없다. 지금은 뭐 거름으로도 쓰고 그런거 나오던데...
보릿고개에는 보리도 많지 않아 먹을 것이 부족해 이 씨앗을 이렇게 훑어서 죽을 끓여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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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은 잘 씼어서 솥에 넣고 볶아준다. 살살 볶으면 꼭 깨볶는 것 같이 톡톡 튀면서 통통해짐.
이걸 돌절구에 넣고 사카린을 살살 뿌려가며 곱게 빻아준다. 그시절엔 설탕도 귀해서 사카린을 먹었다고...
곱게 빻아진것을 다시 솥에 넣고 끓여주면 뚝새풀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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