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1 - 당근라페 근데 겨자가루를 넣은...
겨자가루 부자가 되어서 홀그레인 머스타드 대신 겨자가루를 넣고 만들어봤다.
어자피 겨자가 주재료인 것은 비슷하니께 양념 비율과 배합이 잘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함...
보통 당근라페 만드는 방법은
당근을 채썰어 소금에 10~15분 절여둔뒤 물기를 꼭 짠다.
여기에 올리브유, 꿀이나 설탕 알룰로스 같은 감미료 넣고, 레몬즙, 식초, 홀그레인 머스타드 넣어 버무려 준다.
취향에 따라 후추, 다진마늘 넣어준다.
그치만 후추는 본 것 같은데 다진마늘 넣는 사람은 못본것 같음...
사실 다진마늘은 한번 넣어봤는데 이건 완전 다른 음식인데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 났었다...
마늘을 너무 많이 넣은건지 뭔지 마늘맛이 너무 쎄서...괜히 넣었다 싶었음...
암튼 오늘은 홀그레인 머스타드 대신 겨자가루를 넣는다.
올리브유2 : 꿀1 : 레몬즙1
주 양념의 비율은 이렇고 잡고 맛을 봐가면서 약간씩 조절을 했다.
겨자가루는 밥숟가락으로 반스푼은 안되고 1/3스푼은 조금 넘는 것 같은 그 정도의 양이 들어갔고....
맛이 뭔가 애매해서 식초를 넣으니 좀 더 맛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겨자맛은 조금 약한것 같기도 한데.....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진다 ㅋㅋㅋ
하루 숙성 후 먹어본 후기
맛있었다. 식초를 살짝 넣은 것과 비율을 잘 잡은 것 같다.
당일 먹었을때보다 새콤달콤하니 맛있었고 겨자맛도 났다.
겨자맛이 조금 다른듯하게 느껴지지만 이질감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당근 절이는 과정도 생략하고 그냥 소금까지 양념으로 넣어줬는데 맛이 괜찮았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없을때 겨자가루, 연겨자 가능합니다.
양념 비율만 조금 잘 조절하면 베이스 맛은 비슷하니....
참고로 제미나이에게 물어본 홀그레인 머스타드 레시피.
겨자가루로 만들어 놓고 쓸 수 있을것 같아서 그냥 기록용으로 추가해봄...
홈메이드 홀그레인 머스타드 레시피 (기본)
재료:
- 노란 겨자씨 (Yellow Mustard Seeds) 50g
- 갈색 겨자씨 (Brown Mustard Seeds) 50g (갈색 겨자씨가 더 맵고 향이 강해요. 비율은 취향껏 조절)
- 화이트 와인 식초 100ml (또는 사과식초, 일반 식초 등)
- 화이트 와인 또는 맥주 (선택 사항) 100ml (와인이나 맥주를 넣으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없으면 식초나 물로 대체 가능)
- 소금 1.5 작은술
- 꿀 또는 설탕 15g (1큰술 정도, 단맛은 취향껏 조절)
- (선택 사항) 통후추 약간, 강황(터머릭) 1/4 작은술, 마른 타라곤 등 향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