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레시피
고로쇠물, 고로쇠 장어조림
수비수비
2025. 3. 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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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고로쇠물이 많이 나오는 지역인가 보다.
여수 사람들은 이맘때쯤 고로쇠물을 마시러 계를 들어서 한번씩 온다고 하는데 그때 이것저것 반찬들을 싸와서 술안주처럼 물안주를 두고 고로쇠물을 술처럼 물독을 두고 마신다고 한다. 이것을 안먹으면 일년이 아프다 하셨다고...
술처럼 안주두고 물을 먹는게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다...
암튼 이 장어조림은 고로쇠물이 들어간 장어조림이다.
장어는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둔다.
양념은 간장과 매실청을 넣고, 간마늘도 넣고 해서 짜고 달게 만든다.
지금 넣고 있는 것은 고로쇠물.
준비해둔 장어를 넣고 살살 뒤섞어준다.
이때 물엿같은 것도 넣어주는데 졸여진 후 윤기를 내는 역할도 한다. 올리고당도 가능.
참기름도 넣어준다.
불에 올려 살살 볶듯이 졸여주면 된다.
고로쇠물이나 물엿이 달달하니까 너무 달지 않게 밸런스를 잘 생각하고 양념을 맛보면서 잡아야 할 것 같다.
짜잔 완성...
마른 오징어나 오이, 장어조림 등등의 음식들을 술안주처럼 물안주로 두고 고로쇠 수액을 마셨다고 한다...
이맘때만 할 수 있는 거니까 따라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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